폐쇄된 물류센터 같은 건물에서는 여전히 ‘작업 중’

입력 2020.05.28 (21:17) 수정 2020.05.2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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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마켓컬리의 물류센터도 폐쇄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같은 건물에 있는 다른 물류센터들은 여전히 작업을 하고 있고, 작업자들은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등을 같이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폐쇄된 마켓컬리 물류센터가 입주해 있는 건물입니다.

마켓컬리뿐 아니라 10개 넘는 업체의 물류센터가 모여 있습니다.

폐쇄된 물류센터 바로 옆 또 다른 업체의 물류센터입니다.

이렇게 안을 보시면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폐쇄된 건 이 건물 4층 일부 구역뿐입니다.

쿠팡은 5층에 DHL 등 외국계 물류회사는 3층에 있습니다.

롯데택배는 1층과 2층을, 마켓컬리는 지하 1층에 또 다른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들은 출입구와 계단, 비좁은 엘리베이터까지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도 눈에 띕니다.

[물류센터 아르바이트 경험자/음성변조 : "직원들끼리도 거리가 너무 가깝다 보니까 거리를 두거나 해야 되는데 들어가면 거기 일하시는 분들 중에서 마스크 쓰고 계신 분들은 별로 없었어요."]

확진자가 나온 사실을 통보받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건물 청소직원/음성변조 : "(어제 닫았다는 건 따로 공유가 어떻게 돼요?) 우리한테 말 안 했어요. 아직... (그냥 TV보고 아신 거예요?) 네."]

옥상에는 흡연구역이 있는데 여러 업체 사람들이 한데 모이는 곳입니다.

[물류센터 작업자/음성변조 : "불안하죠. 저희 바로 아래인데 저희도 여기 계속 (체온) 확인하고 있어요."]

물류센터 앞에 주차된 화물차는 전국을 돌며 배송합니다.

[화물기사/음성변조 : "불안한데 우리는 여기만 일하는 게 아니고..."]

화물기사는 물론 분류작업을 하는 사람 대부분이 일용직 노동자인 물류센터, 하루 약 천여 명이 이곳을 드나드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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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쇄된 물류센터 같은 건물에서는 여전히 ‘작업 중’
    • 입력 2020-05-28 21:19:32
    • 수정2020-05-28 21:22:09
    뉴스 9
[앵커]

어제(2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마켓컬리의 물류센터도 폐쇄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같은 건물에 있는 다른 물류센터들은 여전히 작업을 하고 있고, 작업자들은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등을 같이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폐쇄된 마켓컬리 물류센터가 입주해 있는 건물입니다.

마켓컬리뿐 아니라 10개 넘는 업체의 물류센터가 모여 있습니다.

폐쇄된 물류센터 바로 옆 또 다른 업체의 물류센터입니다.

이렇게 안을 보시면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폐쇄된 건 이 건물 4층 일부 구역뿐입니다.

쿠팡은 5층에 DHL 등 외국계 물류회사는 3층에 있습니다.

롯데택배는 1층과 2층을, 마켓컬리는 지하 1층에 또 다른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들은 출입구와 계단, 비좁은 엘리베이터까지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도 눈에 띕니다.

[물류센터 아르바이트 경험자/음성변조 : "직원들끼리도 거리가 너무 가깝다 보니까 거리를 두거나 해야 되는데 들어가면 거기 일하시는 분들 중에서 마스크 쓰고 계신 분들은 별로 없었어요."]

확진자가 나온 사실을 통보받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건물 청소직원/음성변조 : "(어제 닫았다는 건 따로 공유가 어떻게 돼요?) 우리한테 말 안 했어요. 아직... (그냥 TV보고 아신 거예요?) 네."]

옥상에는 흡연구역이 있는데 여러 업체 사람들이 한데 모이는 곳입니다.

[물류센터 작업자/음성변조 : "불안하죠. 저희 바로 아래인데 저희도 여기 계속 (체온) 확인하고 있어요."]

물류센터 앞에 주차된 화물차는 전국을 돌며 배송합니다.

[화물기사/음성변조 : "불안한데 우리는 여기만 일하는 게 아니고..."]

화물기사는 물론 분류작업을 하는 사람 대부분이 일용직 노동자인 물류센터, 하루 약 천여 명이 이곳을 드나드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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