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물류센터 4천여 명 전수 검사중…물류창고 긴급 점검

입력 2020.05.28 (21:30) 수정 2020.05.2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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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와 방문자 4천여 명에 대해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방역당국은 전국의 물류창고에 대한 긴급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승훈 기자, 물류센터 관련해서 2,3차 감염이 우려되거든요?

[기자]

네, 그래서 방역당국은 5월 12일 이후로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를 했거나 방문한 4천 백여 명을 전수 검사하고 또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검사를 위해 부천 종합 운동장에 임시 선별 진료소가 마련됐는데, 오늘(28일) 안에 4천 백여 명 대부분의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근무자 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한 2, 3차 감염도 우려가 되는 상황인데요,

방역당국은 근무자의 가족 가운데 학생이 있거나 또 학교,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의 종사자가 있는 경우 등교나 근무를 제한하도록 요청한 상태입니다.

[앵커]

물류 센터 점검은, 쿠팡 뿐만 아니라 다른 곳들도 들여다본다는거죠?

[기자]

네, 전국의 영업용 물류창고 천 3백여 개와 택배 터미널 80여 곳을 대상으로 방역지침을 잘 지키는지 긴급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마스크 착용이나 2미터 거리두기 같은 방역 지침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또 출입자 명부 작성과 환자 대응 체계는 잘 갖춰 놓고 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사업장별 특성을 반영한 '물류시설 방역지침'도 마련해서 내일(29일) 중으로 배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이번 물류센터의 감염 확산 지점으로 실내 흡연실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이 실내 흡연실이 여러가지로 감염 관리에 취약할 수 있다며 다른 곳에서도 사용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완치자들이 혈액을 공여해 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혈장 치료제는 완치된 환자의 혈액속에 포함된 항체 등을 이용해 만드는데요, 일부 환자의 치료에서 효과가 확인된 상탭니다.

현재까지 완치자 10명의 협조를 받아놓은 상태인데 혈액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모집 대상은 만 18세 이상에서 65세 미만, 완치 격리해제 후 14일 이상이 지난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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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물류센터 4천여 명 전수 검사중…물류창고 긴급 점검
    • 입력 2020-05-28 21:33:14
    • 수정2020-05-28 21:36:07
    뉴스 9
[앵커]

현재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와 방문자 4천여 명에 대해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방역당국은 전국의 물류창고에 대한 긴급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승훈 기자, 물류센터 관련해서 2,3차 감염이 우려되거든요?

[기자]

네, 그래서 방역당국은 5월 12일 이후로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를 했거나 방문한 4천 백여 명을 전수 검사하고 또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검사를 위해 부천 종합 운동장에 임시 선별 진료소가 마련됐는데, 오늘(28일) 안에 4천 백여 명 대부분의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근무자 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한 2, 3차 감염도 우려가 되는 상황인데요,

방역당국은 근무자의 가족 가운데 학생이 있거나 또 학교,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의 종사자가 있는 경우 등교나 근무를 제한하도록 요청한 상태입니다.

[앵커]

물류 센터 점검은, 쿠팡 뿐만 아니라 다른 곳들도 들여다본다는거죠?

[기자]

네, 전국의 영업용 물류창고 천 3백여 개와 택배 터미널 80여 곳을 대상으로 방역지침을 잘 지키는지 긴급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마스크 착용이나 2미터 거리두기 같은 방역 지침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또 출입자 명부 작성과 환자 대응 체계는 잘 갖춰 놓고 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사업장별 특성을 반영한 '물류시설 방역지침'도 마련해서 내일(29일) 중으로 배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이번 물류센터의 감염 확산 지점으로 실내 흡연실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이 실내 흡연실이 여러가지로 감염 관리에 취약할 수 있다며 다른 곳에서도 사용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완치자들이 혈액을 공여해 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혈장 치료제는 완치된 환자의 혈액속에 포함된 항체 등을 이용해 만드는데요, 일부 환자의 치료에서 효과가 확인된 상탭니다.

현재까지 완치자 10명의 협조를 받아놓은 상태인데 혈액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모집 대상은 만 18세 이상에서 65세 미만, 완치 격리해제 후 14일 이상이 지난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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