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인대 ‘홍콩 보안법’ 통과…반중행위 최장 30년형

입력 2020.05.28 (21:38) 수정 2020.05.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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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홍콩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국가보안법 제정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습니다.

베이징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양봉 특파원! 중국 체제 특성상 예상대로 압도적인 찬성이죠?

[기자]

네, 찬성 2878표, 반대 1표였습니다.

중국 매체는 표결이 나오자 인민대회당에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전했는데요.

중국 관영매체는 이르면 다음 달 중에 법안 공포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홍콩 반중 인사는 최장 30년, 반중 시위에 단순 참여한 사람도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홍콩 보안법 통과에 대해 홍콩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홍콩 민주세력은 보안법 제정을 '일국양제의 사망'이라고 평가해왔는데요.

홍콩 야당과 일부 시민들은 오늘(28일) 산발적인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반면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은 환영 성명을 냈습니다.

[앵커]

리커창 총리가 "홍콩 장기 번영을 위해서는 보안법이 필요하다." 이렇게 밝혔어요.

[기자]

네,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한 말인데요.

늘상하는 통치이념 '일국양제'를 강조하며 한 말입니다.

그런데 리 총리는 홍콩 보안법에 대해서는 채 1분도 답변하지 않았지만, 미중 신냉전을 묻는 질문에는 5분 넘는 긴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해서 함께 이익을 추구해가자는 취지였는데요.

미국과의 갈등이 계속 확대되는 것에 대한 부담이 배경에 있지 않나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28일) 중국 관영매체는 "중국은 최악의 시나리오도 검토했다. 미국이 중국을 겁박하던 시대는 끝났다"는 강한 논조의 논평을 쏟아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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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전인대 ‘홍콩 보안법’ 통과…반중행위 최장 30년형
    • 입력 2020-05-28 21:40:28
    • 수정2020-05-28 21: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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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홍콩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국가보안법 제정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습니다.

베이징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양봉 특파원! 중국 체제 특성상 예상대로 압도적인 찬성이죠?

[기자]

네, 찬성 2878표, 반대 1표였습니다.

중국 매체는 표결이 나오자 인민대회당에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전했는데요.

중국 관영매체는 이르면 다음 달 중에 법안 공포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홍콩 반중 인사는 최장 30년, 반중 시위에 단순 참여한 사람도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홍콩 보안법 통과에 대해 홍콩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홍콩 민주세력은 보안법 제정을 '일국양제의 사망'이라고 평가해왔는데요.

홍콩 야당과 일부 시민들은 오늘(28일) 산발적인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반면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은 환영 성명을 냈습니다.

[앵커]

리커창 총리가 "홍콩 장기 번영을 위해서는 보안법이 필요하다." 이렇게 밝혔어요.

[기자]

네,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한 말인데요.

늘상하는 통치이념 '일국양제'를 강조하며 한 말입니다.

그런데 리 총리는 홍콩 보안법에 대해서는 채 1분도 답변하지 않았지만, 미중 신냉전을 묻는 질문에는 5분 넘는 긴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해서 함께 이익을 추구해가자는 취지였는데요.

미국과의 갈등이 계속 확대되는 것에 대한 부담이 배경에 있지 않나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28일) 중국 관영매체는 "중국은 최악의 시나리오도 검토했다. 미국이 중국을 겁박하던 시대는 끝났다"는 강한 논조의 논평을 쏟아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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