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지만 고용 유지”…“고용 보험료 지원”

입력 2020.05.29 (09:03) 수정 2020.05.29 (10: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서 폐업과 해고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같이 어려운 상황 속에 대전 경제단체와 11개 기업이 해고 대신 고용을 유지하며 상생의 길을 택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댐과 정수장, 정유설비에 쓰는 산업용 밸브를 만드는 이 회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기간산업 침체로 매출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덩달아 백여명이 넘는 직원들의 고용 불안감도 높아졌습니다.

일은 계속할 수 있는 건지, 월급은 문제가 없는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 겁니다.

이런 가운데 회사 측에서 고용유지 상생협약을 결정했습니다.

[정동식/삼진정밀 과장 : "직원들 얼굴 표정이 너무 좋아지더라고요. 아, 나는 회사를 그만두는 걱정이 없겠구나."]

협약에 참석한 이 회사 대표는 어려운 순간을 같이한 직원을 내보내는 것보다 함께하는 길을 택했다고 말합니다.

[정태희/삼진정밀 대표 : "어렵다고 해서 같이 동고동락해온 직원과 헤어지는 것보다 같이 견디고 참고 그러면서 새로운 경쟁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정부는 대전에서 시작된 상생협약이 전국으로 이어지도록 지자체와 함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재갑/고용노동부 장관 : "대전의 상생협약 사례가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해가는 길에 있어 큰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한편 대전시는 고용을 유지하는 1,000개 기업에 기업당 6개월간 1,200만 원씩 고용보험료 120억 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렵지만 고용 유지”…“고용 보험료 지원”
    • 입력 2020-05-29 09:03:30
    • 수정2020-05-29 10:03:24
    뉴스광장(대전)
[앵커]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서 폐업과 해고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같이 어려운 상황 속에 대전 경제단체와 11개 기업이 해고 대신 고용을 유지하며 상생의 길을 택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댐과 정수장, 정유설비에 쓰는 산업용 밸브를 만드는 이 회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기간산업 침체로 매출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덩달아 백여명이 넘는 직원들의 고용 불안감도 높아졌습니다. 일은 계속할 수 있는 건지, 월급은 문제가 없는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 겁니다. 이런 가운데 회사 측에서 고용유지 상생협약을 결정했습니다. [정동식/삼진정밀 과장 : "직원들 얼굴 표정이 너무 좋아지더라고요. 아, 나는 회사를 그만두는 걱정이 없겠구나."] 협약에 참석한 이 회사 대표는 어려운 순간을 같이한 직원을 내보내는 것보다 함께하는 길을 택했다고 말합니다. [정태희/삼진정밀 대표 : "어렵다고 해서 같이 동고동락해온 직원과 헤어지는 것보다 같이 견디고 참고 그러면서 새로운 경쟁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정부는 대전에서 시작된 상생협약이 전국으로 이어지도록 지자체와 함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재갑/고용노동부 장관 : "대전의 상생협약 사례가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해가는 길에 있어 큰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한편 대전시는 고용을 유지하는 1,000개 기업에 기업당 6개월간 1,200만 원씩 고용보험료 120억 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