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정비 과정에서 옷자락 무늬 대좌 드러나

입력 2020.05.29 (15:21) 수정 2020.05.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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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5호)의 옷자락 무늬 대좌(臺座, 불상을 올려놓는 대)가 온전히 드러났습니다.

옷자락 무늬 대좌는 흔히 볼 수 있는 연꽃무늬가 아닌, 부처님 옷자락이 흘러내린 모습입니다.

문화재청은 전북 익산시와 함께 진행한 정비사업을 통해 대좌 앞 나무 불단을 강화유리로 교체해, 그동안 가려졌던 대좌가 모습을 드러냈다고 밝혔습니다.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은 대좌를 포함해 불상이 높이 2.68m, 불상 뒤쪽 광배(光背, 빛을 형상화한 장식물)는 받침돌을 포함해 3.93m로 백제의 환조 불상 중 가장 큽니다. 환조 불상은 주위를 돌아가면서 만져볼 수 있게 입체적으로 표현한 조각을 말합니다.

처음 발견됐을 때부터 사라지고 없던 부처의 머리(불두)만 새로 만들었고 부처의 몸, 광배, 대좌는 고스란히 남아 있어 백제 미술의 백미(白眉)로 인정받는 작품입니다.

문화재청은 석불에 대한 실측 조사를 8월까지 진행한 뒤 신체적인 비례와 여러 불상의 모습을 분석해 불두의 모습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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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정비 과정에서 옷자락 무늬 대좌 드러나
    • 입력 2020-05-29 15:21:18
    • 수정2020-05-29 15:29:16
    문화
전북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5호)의 옷자락 무늬 대좌(臺座, 불상을 올려놓는 대)가 온전히 드러났습니다.

옷자락 무늬 대좌는 흔히 볼 수 있는 연꽃무늬가 아닌, 부처님 옷자락이 흘러내린 모습입니다.

문화재청은 전북 익산시와 함께 진행한 정비사업을 통해 대좌 앞 나무 불단을 강화유리로 교체해, 그동안 가려졌던 대좌가 모습을 드러냈다고 밝혔습니다.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은 대좌를 포함해 불상이 높이 2.68m, 불상 뒤쪽 광배(光背, 빛을 형상화한 장식물)는 받침돌을 포함해 3.93m로 백제의 환조 불상 중 가장 큽니다. 환조 불상은 주위를 돌아가면서 만져볼 수 있게 입체적으로 표현한 조각을 말합니다.

처음 발견됐을 때부터 사라지고 없던 부처의 머리(불두)만 새로 만들었고 부처의 몸, 광배, 대좌는 고스란히 남아 있어 백제 미술의 백미(白眉)로 인정받는 작품입니다.

문화재청은 석불에 대한 실측 조사를 8월까지 진행한 뒤 신체적인 비례와 여러 불상의 모습을 분석해 불두의 모습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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