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군사위 “태평양 억지 구상…힘을 통한 평화” 밝혀

입력 2020.05.29 (16:50) 수정 2020.05.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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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짐 인호프(공화당) 군사위원장과 잭 리드(민주당) 군사위원회 간사는 현지시각 28일 공동명의로 미국 안보전문 사이트인 '워 온 더 록스'에 '태평양 억지 구상(Pacific Deterrence Initiative) :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힘을 통한 평화'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습니다.

이들은 5년 전 애시 카터 당시 국방장관은 중국이 군사 현대화를 꾸준히 공격적으로 진행하며 미군과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고 우려했고, 의회 초당적 기구인 국방전략위원회(NDSC)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적 우위는 위험한 수준으로 약화했으며, 미군은 다음번 벌이게 될 국가 대 국가 간 전쟁에서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과 파트너들이 이러한 미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과연 미국에 의지해도 되는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아시아에서 미국의 안보와 번영을 보호하는 최고의 방법은 군사력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커지는 중국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2021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에 '태평양 억지 구상'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태평양 억지 구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저지하기 위한 핵심 군사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이 이 지역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는 강한 신호를 동맹과 파트너들에게 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 따랐습니다.

중국은 군사 현대화를 꾸준히 공격적으로 추진했으나 미군은 지금껏 이에 대응하지 못해왔으니 지금이라도 전역미사일방위구상(TMD), 군비행장과 항구 기반시설, 연료, 탄약고, 장거리 미사일, 탄력적 군사력 운용 등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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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상원 군사위 “태평양 억지 구상…힘을 통한 평화” 밝혀
    • 입력 2020-05-29 16:50:24
    • 수정2020-05-29 17:00:19
    국제
미 상원 짐 인호프(공화당) 군사위원장과 잭 리드(민주당) 군사위원회 간사는 현지시각 28일 공동명의로 미국 안보전문 사이트인 '워 온 더 록스'에 '태평양 억지 구상(Pacific Deterrence Initiative) :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힘을 통한 평화'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습니다.

이들은 5년 전 애시 카터 당시 국방장관은 중국이 군사 현대화를 꾸준히 공격적으로 진행하며 미군과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고 우려했고, 의회 초당적 기구인 국방전략위원회(NDSC)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적 우위는 위험한 수준으로 약화했으며, 미군은 다음번 벌이게 될 국가 대 국가 간 전쟁에서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과 파트너들이 이러한 미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과연 미국에 의지해도 되는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아시아에서 미국의 안보와 번영을 보호하는 최고의 방법은 군사력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커지는 중국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2021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에 '태평양 억지 구상'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태평양 억지 구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저지하기 위한 핵심 군사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이 이 지역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는 강한 신호를 동맹과 파트너들에게 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 따랐습니다.

중국은 군사 현대화를 꾸준히 공격적으로 추진했으나 미군은 지금껏 이에 대응하지 못해왔으니 지금이라도 전역미사일방위구상(TMD), 군비행장과 항구 기반시설, 연료, 탄약고, 장거리 미사일, 탄력적 군사력 운용 등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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