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자회견 직후 뉴욕증시 반등…경제 불확실성은 더 커져

입력 2020.05.30 (06:03) 수정 2020.05.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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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홍콩 보안법 입법 조치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이 발표됐는데 뉴욕증시는 반등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언급이 없어 사실상 협상 유지 방침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중 갈등은 앞으로도 더욱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밝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문제와 관련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전까지 약세였던 뉴욕증시가 반등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손실을 대부분 만회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보복 조치가 강경했지만,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언급이 없어 시장은 안도했습니다.

사실상 중국과의 협상 유지 방침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오른 것도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중 간 갈등 고조 상황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취할 수 있을 여러 조치 중 무역 협상 파기 카드를 아껴둔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중국의 코로나 대응과 홍콩 보안법 추진에 몹시 분노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처신을 잘 하지 못했고 신뢰를 잃었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향후 중국에 대해 더욱 강경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윱니다.

세계 1.2위 경제 대국의 정면 충돌 국면이 계속되면서 올 하반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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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기자회견 직후 뉴욕증시 반등…경제 불확실성은 더 커져
    • 입력 2020-05-30 06:04:41
    • 수정2020-05-30 07: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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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홍콩 보안법 입법 조치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이 발표됐는데 뉴욕증시는 반등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언급이 없어 사실상 협상 유지 방침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중 갈등은 앞으로도 더욱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밝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문제와 관련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전까지 약세였던 뉴욕증시가 반등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손실을 대부분 만회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보복 조치가 강경했지만,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언급이 없어 시장은 안도했습니다.

사실상 중국과의 협상 유지 방침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오른 것도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중 간 갈등 고조 상황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취할 수 있을 여러 조치 중 무역 협상 파기 카드를 아껴둔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중국의 코로나 대응과 홍콩 보안법 추진에 몹시 분노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처신을 잘 하지 못했고 신뢰를 잃었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향후 중국에 대해 더욱 강경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윱니다.

세계 1.2위 경제 대국의 정면 충돌 국면이 계속되면서 올 하반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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