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자이자 문명비평가 김용운 교수 별세

입력 2020.05.30 (18:44) 수정 2020.05.3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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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이자 철학자, 문명비평가로 활약한 김용운 전 한양대 교수가 오늘(30일) 오전 향년 93세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92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를 거쳐 미국 어번대 대학원, 캐나다 앨버타대 대학원에서 이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미국 위스콘신주립대 조교수(1962∼1965), 한양대 수학과 교수(1969∼1993)를 지냈고, 일본 고베대학과 도쿄대학 등에서 객원교수를 역임했습니다. 1983년 한국수학사학회를 만들어 국내 수학계의 지평을 넓히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고인은 '한국 수학사' 등 수학 서적뿐 아니라 '한국인과 일본인', '일본의 몰락' 등 일본 관련 서적까지 150여 권에 이르는 저서를 남겼습니다. 최근에는 '김용운의 역습'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난해부터 폐암으로 투병하는 와중에 마지막 저서 '개인의 이성이 어떻게 국가를 바꾸는가'를 펴냈습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모레인 다음 달 1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묘원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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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학자이자 문명비평가 김용운 교수 별세
    • 입력 2020-05-30 18:44:51
    • 수정2020-05-30 19:15:00
    문화
수학자이자 철학자, 문명비평가로 활약한 김용운 전 한양대 교수가 오늘(30일) 오전 향년 93세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92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를 거쳐 미국 어번대 대학원, 캐나다 앨버타대 대학원에서 이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미국 위스콘신주립대 조교수(1962∼1965), 한양대 수학과 교수(1969∼1993)를 지냈고, 일본 고베대학과 도쿄대학 등에서 객원교수를 역임했습니다. 1983년 한국수학사학회를 만들어 국내 수학계의 지평을 넓히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고인은 '한국 수학사' 등 수학 서적뿐 아니라 '한국인과 일본인', '일본의 몰락' 등 일본 관련 서적까지 150여 권에 이르는 저서를 남겼습니다. 최근에는 '김용운의 역습'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난해부터 폐암으로 투병하는 와중에 마지막 저서 '개인의 이성이 어떻게 국가를 바꾸는가'를 펴냈습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모레인 다음 달 1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묘원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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