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쉴 수 없어요’ 미, 전국이 분노…폭력 시위 양상도

입력 2020.05.31 (06:05) 수정 2020.05.3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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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 무릎에 눌려 숨진 플로이드씨 사건에 분노한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됐습니다.

분노가 전국에서 폭발하면서 시위는 폭력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악관 앞까지 항의시위가 번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앞입니다.

자정을 넘긴 시간이지만 시위대는 돌아가지 않고, '숨쉬지 못하겠다''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며 항의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문 앞에서 시위대와 경호대가 충돌하며 시위는 격렬해집니다.

흑인 플로이드씨가 백인 경찰 무릎에 눌려 사망한 지 나흘 만에 시위는 백악관까지 번졌습니다.

미 대도시는 빠진 곳 없을 정도로 시위는 전국적입니다. 그리고 일부에선 폭력적입니다.

["THEY JUST THREW SOMETHING ON FIRE. CHRIS, A FIRECRACKER GOT FIRED."]

시위대가 CNN 본사에 난입해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고속도로를 막은 시위대는 차량을 습격해 약탈합니다.

주 방위군이 투입되고 야간 통행금지 명령이 내려졌지만 시위대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플로이드씨를 무릎으로 눌렀던 당시 경찰은 3급 살인죄로 체포됐습니다.

["NO JUSTICE NO PEACE"]

시위대는 관련 경찰 4명 모두 살인죄로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약탈에 사격이 시작된다'고 했다가 그게 할 소리냐는 역풍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당황했습니다.

[트럼프 : "when you do have looting, like you had last night, people often get shot, and they die, and that's not good."]

시위 규모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주 방위군 투입에 이어 정규군 투입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국가 비상사태에, 해묵은,그러나 여전히 풀지 못한 인종차별 질곡에 미국은 신음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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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쉴 수 없어요’ 미, 전국이 분노…폭력 시위 양상도
    • 입력 2020-05-31 05:12:32
    • 수정2020-05-31 06:16:33
    뉴스광장 1부
[앵커]

경찰 무릎에 눌려 숨진 플로이드씨 사건에 분노한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됐습니다.

분노가 전국에서 폭발하면서 시위는 폭력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악관 앞까지 항의시위가 번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앞입니다.

자정을 넘긴 시간이지만 시위대는 돌아가지 않고, '숨쉬지 못하겠다''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며 항의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문 앞에서 시위대와 경호대가 충돌하며 시위는 격렬해집니다.

흑인 플로이드씨가 백인 경찰 무릎에 눌려 사망한 지 나흘 만에 시위는 백악관까지 번졌습니다.

미 대도시는 빠진 곳 없을 정도로 시위는 전국적입니다. 그리고 일부에선 폭력적입니다.

["THEY JUST THREW SOMETHING ON FIRE. CHRIS, A FIRECRACKER GOT FIRED."]

시위대가 CNN 본사에 난입해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고속도로를 막은 시위대는 차량을 습격해 약탈합니다.

주 방위군이 투입되고 야간 통행금지 명령이 내려졌지만 시위대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플로이드씨를 무릎으로 눌렀던 당시 경찰은 3급 살인죄로 체포됐습니다.

["NO JUSTICE NO PEACE"]

시위대는 관련 경찰 4명 모두 살인죄로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약탈에 사격이 시작된다'고 했다가 그게 할 소리냐는 역풍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당황했습니다.

[트럼프 : "when you do have looting, like you had last night, people often get shot, and they die, and that's not good."]

시위 규모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주 방위군 투입에 이어 정규군 투입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국가 비상사태에, 해묵은,그러나 여전히 풀지 못한 인종차별 질곡에 미국은 신음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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