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간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곤’ 발사 성공…NYT “승리의 순간”

입력 2020.05.31 (08:03) 수정 2020.05.3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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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간기업 스페이스X(엑스)사의 유인 우주선인 '크루 드래곤'이 오늘 새벽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정부가 아닌 민간기업이 유인 우주선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의 억만장자, 일런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X 사는 이번 성공을 계기로 민간인이 우주를 여행하는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3,2,1,0...점화! 발사!"]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이 대지를 박차고 힘차게 하늘로 치솟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 소속 우주비행사인 헐리와 벤켄, 두명을 태운 우주선 발사가 성공하는 순간입니다.

로켓 '펠컨 나인'에 실려 하늘로 날아오른 우주선은 10여분 뒤 추진체인 로켓을 성공적으로 분리 한 뒤 지상 4백킬로미터 상공의 우주정거장으로 향했습니다.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정거장에서 1달이상, 최대 4개월 까지 체류하는 것을 목표로, 우주공간에서의 다양한 실험을 마친 뒤 지상으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이번 우주선 발사의 주체는 정부가 아닌 민간 기업 스페이스X.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의 CEO이자 괴짜로도 유명한 일론 머스크가 우주여행시대를 앞당기겠다며 지난 2002년 창립한 기업입니다.

민간기업이 유인 우주선을 발사한 건 우주개발시대가 열린 뒤 처음입니다.

머스크는 화성을 개척하고 본격적인 우주여행 시대를 열겠다고 말해왔습니다.

우주선 비용을 절감하게 위해 추진체인 로켓을 재활용하기로 했고 이번에 발사에 사용된 로켓도 발사 됐다가 회수한 로켓입니다.

우주선 발사 순간엔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도 우주센터를 찾아 발사 순간을 지켜봤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유인우주선 발사가 우주 과학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탁월함을 보여준 것은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경제적 불학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뤄진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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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민간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곤’ 발사 성공…NYT “승리의 순간”
    • 입력 2020-05-31 08:05:16
    • 수정2020-05-31 08:10:12
[앵커]

미국 민간기업 스페이스X(엑스)사의 유인 우주선인 '크루 드래곤'이 오늘 새벽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정부가 아닌 민간기업이 유인 우주선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의 억만장자, 일런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X 사는 이번 성공을 계기로 민간인이 우주를 여행하는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3,2,1,0...점화! 발사!"]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이 대지를 박차고 힘차게 하늘로 치솟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 소속 우주비행사인 헐리와 벤켄, 두명을 태운 우주선 발사가 성공하는 순간입니다.

로켓 '펠컨 나인'에 실려 하늘로 날아오른 우주선은 10여분 뒤 추진체인 로켓을 성공적으로 분리 한 뒤 지상 4백킬로미터 상공의 우주정거장으로 향했습니다.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정거장에서 1달이상, 최대 4개월 까지 체류하는 것을 목표로, 우주공간에서의 다양한 실험을 마친 뒤 지상으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이번 우주선 발사의 주체는 정부가 아닌 민간 기업 스페이스X.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의 CEO이자 괴짜로도 유명한 일론 머스크가 우주여행시대를 앞당기겠다며 지난 2002년 창립한 기업입니다.

민간기업이 유인 우주선을 발사한 건 우주개발시대가 열린 뒤 처음입니다.

머스크는 화성을 개척하고 본격적인 우주여행 시대를 열겠다고 말해왔습니다.

우주선 비용을 절감하게 위해 추진체인 로켓을 재활용하기로 했고 이번에 발사에 사용된 로켓도 발사 됐다가 회수한 로켓입니다.

우주선 발사 순간엔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도 우주센터를 찾아 발사 순간을 지켜봤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유인우주선 발사가 우주 과학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탁월함을 보여준 것은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경제적 불학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뤄진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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