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적 감염 계속…‘제주여행·가천대’ 확진 속출

입력 2020.06.01 (06:01) 수정 2020.06.0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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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곳곳에선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소규모 지역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제주 단체여행을 다녀온 목사와 가족들이 줄줄이 확진됐고, 대학교 내 집단 감염도 우려됩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교회 목사와 가족들입니다.

경기도 안양 소재 일심비전교회 목사 A씨 부부와 며느리, 손자 손녀 등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다른 4명은 경기도 군포 한 교회 목사 부부와 인근 교회 2곳 목사 배우자들입니다.

이들 가운데 6명은 지난달 25일부터 2박3일간 다른 일행과 함께 제주 여행을 다녀온 뒤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묵은 제주 숙소를 폐쇄하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군포시청 관계자 : "증상 발현일이 다 달라요. 어떤 분은 29일, 어떤 분은 28일, 역학조사관이 따져 보고 나서 (발표)할 것 같아요. 감염경로는 정확하게..."]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A씨 초등학생 손녀가 지난달 28일 등교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해당 학교는 등교가 중지됐습니다.

안양시는 확진 학생 접촉 가능성이 있는 학부모와 교직원 백50명을 상대로 검체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가급적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고 음식점이나 주점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대학교 내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경기도 성남 가천대 학생 2명은 그제 밤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학생들은 지난주 중간 고사 기간에 등교했습니다.

교수와 학생 2백여 명이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조사돼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과 인천에서는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로부터 비롯된 n차 감염 사례가 4명 발생하면서 여파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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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발적 감염 계속…‘제주여행·가천대’ 확진 속출
    • 입력 2020-06-01 06:03:10
    • 수정2020-06-01 08:13:57
    뉴스광장 1부
[앵커]

수도권 곳곳에선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소규모 지역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제주 단체여행을 다녀온 목사와 가족들이 줄줄이 확진됐고, 대학교 내 집단 감염도 우려됩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교회 목사와 가족들입니다.

경기도 안양 소재 일심비전교회 목사 A씨 부부와 며느리, 손자 손녀 등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다른 4명은 경기도 군포 한 교회 목사 부부와 인근 교회 2곳 목사 배우자들입니다.

이들 가운데 6명은 지난달 25일부터 2박3일간 다른 일행과 함께 제주 여행을 다녀온 뒤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묵은 제주 숙소를 폐쇄하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군포시청 관계자 : "증상 발현일이 다 달라요. 어떤 분은 29일, 어떤 분은 28일, 역학조사관이 따져 보고 나서 (발표)할 것 같아요. 감염경로는 정확하게..."]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A씨 초등학생 손녀가 지난달 28일 등교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해당 학교는 등교가 중지됐습니다.

안양시는 확진 학생 접촉 가능성이 있는 학부모와 교직원 백50명을 상대로 검체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가급적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고 음식점이나 주점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대학교 내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경기도 성남 가천대 학생 2명은 그제 밤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학생들은 지난주 중간 고사 기간에 등교했습니다.

교수와 학생 2백여 명이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조사돼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과 인천에서는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로부터 비롯된 n차 감염 사례가 4명 발생하면서 여파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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