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비대면’ 바뀌는 축제

입력 2020.06.01 (06:50) 수정 2020.06.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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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기화되는 코로나19는 우리 축제 풍경도 바꾸고 있습니다.

축제가 아예 취소되는가 하면, 최근에는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SNS를 활용한 온라인 축제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부터 장미축제가 열리는 공원.

최근 장미 천만 송이가 꽃을 피워 꽃밭이 장관을 이뤘지만 해마다 열리던 축제 행사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김경화/동해시 천곡동 : "(마스크 때문에) 땀도 좀 나고 불편한 점은 있지만 눈으로 보는 시각도 좋고, 향이 너무 좋더라고요."]

원래 이맘때면 장미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어졌지만, 올해는 모두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장미꽃을 따낼 수도 없고, 공원출입을 통제하기도 어려운 상황.

삼척시는 공원 운영 기간을 축제때 보다 2배 이상 늘려 관람객을 분산하고 방역을 강화하되 꽃밭은 그대로 개방할 계획입니다.

[우종원/삼척시 관광과장 : "소독제 비치 그리고 마스크 착용을 한 상태에서 입장을 할 수 있도록 방역을 강화하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천년을 이어온 축제, 강릉 단오제는 올해 '온라인 단오제'로 진행됩니다.

SNS와 인터넷을 통해, 사전 행사인 신주미 봉정 릴레이가 시작됐고, 단오굿 실황은 유튜브로 생중계합니다.

사투리대회와 단오노래 부르기 등을 SNS를 통해 생중계하는 등 온라인 단오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문란/강릉단오제위원회 사무국장 : "모든 행사들이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이 되고 온라인 단오를 위해서 총 16개의 시민 쌍방향 소통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축제도 '거리 두기'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도 축제를 즐기는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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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시대…‘비대면’ 바뀌는 축제
    • 입력 2020-06-01 06:52:43
    • 수정2020-06-01 08:51:45
    뉴스광장 1부
[앵커] 장기화되는 코로나19는 우리 축제 풍경도 바꾸고 있습니다. 축제가 아예 취소되는가 하면, 최근에는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SNS를 활용한 온라인 축제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부터 장미축제가 열리는 공원. 최근 장미 천만 송이가 꽃을 피워 꽃밭이 장관을 이뤘지만 해마다 열리던 축제 행사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김경화/동해시 천곡동 : "(마스크 때문에) 땀도 좀 나고 불편한 점은 있지만 눈으로 보는 시각도 좋고, 향이 너무 좋더라고요."] 원래 이맘때면 장미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어졌지만, 올해는 모두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장미꽃을 따낼 수도 없고, 공원출입을 통제하기도 어려운 상황. 삼척시는 공원 운영 기간을 축제때 보다 2배 이상 늘려 관람객을 분산하고 방역을 강화하되 꽃밭은 그대로 개방할 계획입니다. [우종원/삼척시 관광과장 : "소독제 비치 그리고 마스크 착용을 한 상태에서 입장을 할 수 있도록 방역을 강화하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천년을 이어온 축제, 강릉 단오제는 올해 '온라인 단오제'로 진행됩니다. SNS와 인터넷을 통해, 사전 행사인 신주미 봉정 릴레이가 시작됐고, 단오굿 실황은 유튜브로 생중계합니다. 사투리대회와 단오노래 부르기 등을 SNS를 통해 생중계하는 등 온라인 단오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문란/강릉단오제위원회 사무국장 : "모든 행사들이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이 되고 온라인 단오를 위해서 총 16개의 시민 쌍방향 소통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축제도 '거리 두기'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도 축제를 즐기는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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