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코로나19 급증 속 마닐라 등 봉쇄 대폭 완화

입력 2020.06.01 (10:52) 수정 2020.06.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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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는 1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봉쇄령을 내렸던 수도 메트로 마닐라 등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했습니다.

방역 수위를 '강화된 사회적 격리'(ECQ)에서 '일반 사회적 격리'(GCQ)로 완화해 자택 격리를 풀고, 대중교통 운행을 일부 재개했습니다.

또 상당수 상업시설의 영업 재개를 허용하고 대다수 사업장이 일부 또는 전부 가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메트로 마닐라의 경우 지난 3월 15일부터 78일간 봉쇄하면서 서민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현지 코로나19 확진자는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지난달 28일 53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일일 최다 발생 기록을 경신한 뒤 다음날 1천46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어 30일에는 590명이 새로 감염됐고, 31일에도 86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1만8천86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리 로케 대통령궁 대변인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서서히 완화하기 시작한 것은 우리가 안전하기 때문이 아니라 경제를 회생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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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코로나19 급증 속 마닐라 등 봉쇄 대폭 완화
    • 입력 2020-06-01 10:52:03
    • 수정2020-06-01 10:54:23
    국제
필리핀 정부는 1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봉쇄령을 내렸던 수도 메트로 마닐라 등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했습니다.

방역 수위를 '강화된 사회적 격리'(ECQ)에서 '일반 사회적 격리'(GCQ)로 완화해 자택 격리를 풀고, 대중교통 운행을 일부 재개했습니다.

또 상당수 상업시설의 영업 재개를 허용하고 대다수 사업장이 일부 또는 전부 가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메트로 마닐라의 경우 지난 3월 15일부터 78일간 봉쇄하면서 서민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현지 코로나19 확진자는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지난달 28일 53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일일 최다 발생 기록을 경신한 뒤 다음날 1천46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어 30일에는 590명이 새로 감염됐고, 31일에도 86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1만8천86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리 로케 대통령궁 대변인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서서히 완화하기 시작한 것은 우리가 안전하기 때문이 아니라 경제를 회생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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