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첫 개장 안전지침 발표…607개 학교 등교 못해

입력 2020.06.01 (21:29) 수정 2020.06.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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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이후 첫 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내야할지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특히 해수욕장 많이 찾으실텐데...

오늘(1일) 일부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정부가 안전 지침을 내놨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해운대 해수욕장이 문을 열었다고요?

[기자]

네, 국내 최대규모죠.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오늘(1일) 부분 개장했습니다.

취재팀이 오늘(1일) 해운대에 가봤는데요,

영상을 보시면 평년과는 뭔가 좀 다른 걸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백사장에 빼곡하게 차 있던 파라솔은 사라졌고요.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한 망루만 군데 군데 설치 돼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른바 '안전 개장'을 한겁니다.

코로나19 전 해변 영상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올해와는 다르죠.

해수욕장 측은 찾아오는 피서객을 위해 안전 관리도 당연히 강화하고, 물놀이 구간도 300미터로 제한했습니다.

또, 샤워실과 탈의실도 1곳으로 축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도 해수욕장 운영 지침을 내놨습니다.

백사장의 햇빛 가림 시설은 2미터 간격을 유지해야 하고요,

물놀이 할 때를 빼고는 마스크를 꼭 써야 합니다.

또, 샤워 시설도 한 칸 씩 떨어져서 이용해야 합니다.

이용객 분산을 위해 큰 해수욕장 보다는 중소형 해수욕장 이용을 권고하고 이용이 가능한 해수욕장 안내도 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모레(3일)부터 3차 등교 수업이 진행되는데, 여전히 등교 못하고 있는 학교가 많다고요?

[기자]

네, 오늘(1일) 기준으로 전국 607개 학교와 유치원이 감염 우려로 등교 수업을 중단하거나 조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국 2만여 개 학교 가운데 3% 정도인데 대부분은 수도권입니다.

교육부는 모레(3일) 3차 등교를 앞두고, 수도권 학원들에 대한 특별 합동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학원을 통한 학생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방역 관리에 필요한 4만여 명의 인력을 각 학교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장기간 이어졌던 정부 차원의 어린이집 휴원 명령이 오늘(1일)자로 해제됐습니다.

이제 결정은 지자체가 하게 되는데,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과 인천, 경기 등은 휴원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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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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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욕장 첫 개장 안전지침 발표…607개 학교 등교 못해
    • 입력 2020-06-01 21:30:58
    • 수정2020-06-02 08:41:28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이후 첫 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내야할지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특히 해수욕장 많이 찾으실텐데... 오늘(1일) 일부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정부가 안전 지침을 내놨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해운대 해수욕장이 문을 열었다고요? [기자] 네, 국내 최대규모죠.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오늘(1일) 부분 개장했습니다. 취재팀이 오늘(1일) 해운대에 가봤는데요, 영상을 보시면 평년과는 뭔가 좀 다른 걸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백사장에 빼곡하게 차 있던 파라솔은 사라졌고요.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한 망루만 군데 군데 설치 돼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른바 '안전 개장'을 한겁니다. 코로나19 전 해변 영상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올해와는 다르죠. 해수욕장 측은 찾아오는 피서객을 위해 안전 관리도 당연히 강화하고, 물놀이 구간도 300미터로 제한했습니다. 또, 샤워실과 탈의실도 1곳으로 축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도 해수욕장 운영 지침을 내놨습니다. 백사장의 햇빛 가림 시설은 2미터 간격을 유지해야 하고요, 물놀이 할 때를 빼고는 마스크를 꼭 써야 합니다. 또, 샤워 시설도 한 칸 씩 떨어져서 이용해야 합니다. 이용객 분산을 위해 큰 해수욕장 보다는 중소형 해수욕장 이용을 권고하고 이용이 가능한 해수욕장 안내도 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모레(3일)부터 3차 등교 수업이 진행되는데, 여전히 등교 못하고 있는 학교가 많다고요? [기자] 네, 오늘(1일) 기준으로 전국 607개 학교와 유치원이 감염 우려로 등교 수업을 중단하거나 조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국 2만여 개 학교 가운데 3% 정도인데 대부분은 수도권입니다. 교육부는 모레(3일) 3차 등교를 앞두고, 수도권 학원들에 대한 특별 합동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학원을 통한 학생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방역 관리에 필요한 4만여 명의 인력을 각 학교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장기간 이어졌던 정부 차원의 어린이집 휴원 명령이 오늘(1일)자로 해제됐습니다. 이제 결정은 지자체가 하게 되는데,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과 인천, 경기 등은 휴원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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