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트럼프 통화…“G7 정상회의·국제유가·코로나19 등 논의”

입력 2020.06.02 (03:52) 수정 2020.06.02 (03: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 측의 요청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통화에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국제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크렘린궁은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호주, 인도, 한국 등의 지도자들을 초청할 수도 있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개최 구상에 대해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0일 올해 예정된 G7 정상회의에 한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4개국을 추가로 초청하자는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G7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이 포함됩니다.

두 정상은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非)OPEC 10개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감산 협정 이행과 관련한 국제원유 시장 상황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의 적극적 지지로 성사된 이 다자 합의가 석유 수요의 점진적 회복과 유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란 점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양국이 취하고 있는 조치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으며, 특히 푸틴 대통령은 최근 미국이 러시아에 인공호흡기를 제공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전략적 안정성과 군사분야 신뢰 조치 등을 위한 양국 간 대화 활성화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으며, 다양한 수준에서의 접촉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크렘린궁은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푸틴-트럼프 통화…“G7 정상회의·국제유가·코로나19 등 논의”
    • 입력 2020-06-02 03:52:30
    • 수정2020-06-02 03:56:24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 측의 요청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통화에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국제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크렘린궁은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호주, 인도, 한국 등의 지도자들을 초청할 수도 있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개최 구상에 대해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0일 올해 예정된 G7 정상회의에 한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4개국을 추가로 초청하자는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G7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이 포함됩니다.

두 정상은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非)OPEC 10개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감산 협정 이행과 관련한 국제원유 시장 상황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의 적극적 지지로 성사된 이 다자 합의가 석유 수요의 점진적 회복과 유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란 점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양국이 취하고 있는 조치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으며, 특히 푸틴 대통령은 최근 미국이 러시아에 인공호흡기를 제공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전략적 안정성과 군사분야 신뢰 조치 등을 위한 양국 간 대화 활성화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으며, 다양한 수준에서의 접촉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크렘린궁은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