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봉쇄해제했던 미국…‘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로 다시 봉쇄상태

입력 2020.06.02 (04:54) 수정 2020.06.02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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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봉쇄 해제에 착수했던 미국이 흑인남성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관련한 대규모 항의 시위에 직면하면서 다시 봉쇄 상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1일(현지시간)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미국 전역이 약탈과 방화, 폭력 시위로 얼룩졌고, 주요 도시의 상점들도 다시 문을 걸어 잠그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위대의 약탈 대상이 된 대형마트 타깃을 비롯해 대형약국 체인 CVS, 유통업체 월마트,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 영업점 등이 일시 폐쇄에 들어갔습니다.

아마존은 시카고와 LA, 시애틀, 미니애폴리스 등지에서 배달 영업을 중단하거나, 배찰 차량의 노선을 조정했습니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애틀란타 등 주요 도심의 상점가와 쇼핑몰은 사실상 기능 정지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약탈과 방화 피해를 보면서 도심 상점가들은 일제히 문을 닫았고, 진열창 앞에 합판 가림막을 설치했습니다.

갈수록 확산하는 야간 통행금지령과 주 방위군 투입 확대는 사실상 제2의 록다운을 촉발하고 있습니다.

CNN방송에 따르면 미전역의 40개 도시가 통금령을 발동했고, 50개 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26개 주가 방위군을 소집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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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2 04:54:21
    • 수정2020-06-02 04:57:16
    국제
코로나19 봉쇄 해제에 착수했던 미국이 흑인남성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관련한 대규모 항의 시위에 직면하면서 다시 봉쇄 상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1일(현지시간)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미국 전역이 약탈과 방화, 폭력 시위로 얼룩졌고, 주요 도시의 상점들도 다시 문을 걸어 잠그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위대의 약탈 대상이 된 대형마트 타깃을 비롯해 대형약국 체인 CVS, 유통업체 월마트,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 영업점 등이 일시 폐쇄에 들어갔습니다.

아마존은 시카고와 LA, 시애틀, 미니애폴리스 등지에서 배달 영업을 중단하거나, 배찰 차량의 노선을 조정했습니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애틀란타 등 주요 도심의 상점가와 쇼핑몰은 사실상 기능 정지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약탈과 방화 피해를 보면서 도심 상점가들은 일제히 문을 닫았고, 진열창 앞에 합판 가림막을 설치했습니다.

갈수록 확산하는 야간 통행금지령과 주 방위군 투입 확대는 사실상 제2의 록다운을 촉발하고 있습니다.

CNN방송에 따르면 미전역의 40개 도시가 통금령을 발동했고, 50개 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26개 주가 방위군을 소집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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