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윤장현에 사기’…조주빈 공범 2명 구속 기소

입력 2020.06.02 (16:29) 수정 2020.06.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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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사기 공범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오늘(2일) 사기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28살 김 모 씨와 24살 이 모 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김 씨와 이 씨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 등을 직접 만나 돈을 챙겨 조주빈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손 사장에게는 흥신소를 하면서 얻은 정보를 제공해주겠다고 속여 1,800만 원을 받아 챙기고, 윤 전 시장에게는 사기당한 피해금을 보전해주겠다며 속여 2천만 원을 가로채 조주빈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트위터 등에 총기를 판매한다는 글을 허위로 올린 뒤 500여만 원을 받아내 일부를 조 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있습니다.

김 씨는 또 텔레그램에서 마약을 판다는 가짜 광고 글을 수차례 올리고 돈만 가로챈 범행에도 가담해 329만 원을 받아 조 씨에게 전달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2017년 개정된 마약류관리법은 마약의 제조, 판매 외에 관련 광고행위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김 씨와 이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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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6-02 16:31:07
    사회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사기 공범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오늘(2일) 사기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28살 김 모 씨와 24살 이 모 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김 씨와 이 씨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 등을 직접 만나 돈을 챙겨 조주빈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손 사장에게는 흥신소를 하면서 얻은 정보를 제공해주겠다고 속여 1,800만 원을 받아 챙기고, 윤 전 시장에게는 사기당한 피해금을 보전해주겠다며 속여 2천만 원을 가로채 조주빈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트위터 등에 총기를 판매한다는 글을 허위로 올린 뒤 500여만 원을 받아내 일부를 조 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있습니다.

김 씨는 또 텔레그램에서 마약을 판다는 가짜 광고 글을 수차례 올리고 돈만 가로챈 범행에도 가담해 329만 원을 받아 조 씨에게 전달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2017년 개정된 마약류관리법은 마약의 제조, 판매 외에 관련 광고행위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김 씨와 이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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