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국가들, 코로나19 방역조치 속속 완화

입력 2020.06.02 (17:30) 수정 2020.06.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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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규제 조치를 속속 완화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베트남은 4월 23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제하고 다음 날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식당 등 일부 서비스 업종의 영업을 허용하면서 대중교통 운행을 재개시켰습니다.

이어 각급 학교 학생들의 등교를 순차적으로 진행, 현재 전체 학년이 등교하고 있으며 교실 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됐습니다.

또 유흥주점과 클럽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 업종이 다시 문을 여는 등 외국인 입국 금지 외에는 사실상 규제 조치를 모두 풀었습니다.

베트남 보건부는 2일 최근 47일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태국은 1일 3단계 완화 조치에 들어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조건으로 술집과 유흥업소 등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의 영업 재개를 허용했습니다.

관광 명물인 마사지 및 스파숍도 이날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대부분 한 자릿수를 유지했고,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정세를 보이자 규제 완화 폭을 넓히는 것입니다.

싱가포르도 기숙사에 거주하는 이주 노동자들이 하루 수백명씩 코로나19에 새로 감염되고 있으나 지역사회 감염은 한 자릿수로 안정되자 사업장 폐쇄와 재택수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킷 브레이커'를 지난 1일 종료했습니다.

이에 따라 2일부터 초등·중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이 매일 등교할 수 있게 됐고, 나머지 학년도 격주로 온라인 수업과 등교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최근 한 달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라오스도 2일 각급 학교 학생들의 등교를 대부분 허용했고 식당과 야시장, 영화관 등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필리핀은 1일 수도인 메트로 마닐라 등의 방역 수위를 '일반 사회적 격리'로 완화해 자택 격리를 풀고 대중교통 운행을 일부 재개했습니다.

또 상당수 상업시설이 영업을 다시 시작했고, 대다수 사업장이 일부 또는 전부 재가동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400∼700명 발생하고 있으나 중앙 정부는 감염이 계속 확산하는 자카르타 수도권의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도 지난달 4일부터 이동제한령을 상당 부분 완화하고 경제활동을 대부분 재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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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국가들, 코로나19 방역조치 속속 완화
    • 입력 2020-06-02 17:30:47
    • 수정2020-06-02 17:55:08
    국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규제 조치를 속속 완화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베트남은 4월 23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제하고 다음 날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식당 등 일부 서비스 업종의 영업을 허용하면서 대중교통 운행을 재개시켰습니다.

이어 각급 학교 학생들의 등교를 순차적으로 진행, 현재 전체 학년이 등교하고 있으며 교실 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됐습니다.

또 유흥주점과 클럽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 업종이 다시 문을 여는 등 외국인 입국 금지 외에는 사실상 규제 조치를 모두 풀었습니다.

베트남 보건부는 2일 최근 47일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태국은 1일 3단계 완화 조치에 들어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조건으로 술집과 유흥업소 등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의 영업 재개를 허용했습니다.

관광 명물인 마사지 및 스파숍도 이날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대부분 한 자릿수를 유지했고,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정세를 보이자 규제 완화 폭을 넓히는 것입니다.

싱가포르도 기숙사에 거주하는 이주 노동자들이 하루 수백명씩 코로나19에 새로 감염되고 있으나 지역사회 감염은 한 자릿수로 안정되자 사업장 폐쇄와 재택수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킷 브레이커'를 지난 1일 종료했습니다.

이에 따라 2일부터 초등·중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이 매일 등교할 수 있게 됐고, 나머지 학년도 격주로 온라인 수업과 등교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최근 한 달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라오스도 2일 각급 학교 학생들의 등교를 대부분 허용했고 식당과 야시장, 영화관 등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필리핀은 1일 수도인 메트로 마닐라 등의 방역 수위를 '일반 사회적 격리'로 완화해 자택 격리를 풀고 대중교통 운행을 일부 재개했습니다.

또 상당수 상업시설이 영업을 다시 시작했고, 대다수 사업장이 일부 또는 전부 재가동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400∼700명 발생하고 있으나 중앙 정부는 감염이 계속 확산하는 자카르타 수도권의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도 지난달 4일부터 이동제한령을 상당 부분 완화하고 경제활동을 대부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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