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지급 합의”…韓 “환영”

입력 2020.06.03 (12:10) 수정 2020.06.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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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간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를 우선 지급하자는 국방부 제안을 미국 측이 받아들였습니다.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의 무급휴직도 중단됩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측이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우선 지급을 수용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오늘 성명을 내고 "모든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에게 올해 말까지 인건비를 지급하겠다는 한국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으로 주한미군 전체 한국인 노동력에 대해 연말까지 2억 달러, 우리 돈 2천 430억 원 이상이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한미군은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이 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4월부터 한국인 근로자 일부를 무급휴직시켰습니다.

전체의 절반 정도인 4천 명 규모입니다.

우리 정부는 협상 타결과 별개로 미국 측이 인건비 우선 지급을 계속 거부할 경우 관련 특별법을 제정해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의 생계를 별도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습니다.

한미 양국은 여전히 방위비 분담금 규모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미국 측이 우리 측 제안을 수용한 것이 향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국방부는 미국 측의 결정을 환영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방위비 분담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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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지급 합의”…韓 “환영”
    • 입력 2020-06-03 12:11:04
    • 수정2020-06-03 13:02:02
    뉴스 12
[앵커]

한미간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를 우선 지급하자는 국방부 제안을 미국 측이 받아들였습니다.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의 무급휴직도 중단됩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측이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우선 지급을 수용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오늘 성명을 내고 "모든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에게 올해 말까지 인건비를 지급하겠다는 한국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으로 주한미군 전체 한국인 노동력에 대해 연말까지 2억 달러, 우리 돈 2천 430억 원 이상이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한미군은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이 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4월부터 한국인 근로자 일부를 무급휴직시켰습니다.

전체의 절반 정도인 4천 명 규모입니다.

우리 정부는 협상 타결과 별개로 미국 측이 인건비 우선 지급을 계속 거부할 경우 관련 특별법을 제정해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의 생계를 별도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습니다.

한미 양국은 여전히 방위비 분담금 규모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미국 측이 우리 측 제안을 수용한 것이 향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국방부는 미국 측의 결정을 환영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방위비 분담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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