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택배 시대 눈앞…영월, ‘K-드론 시스템’ 메카로!

입력 2020.06.0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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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현재 수십, 수백 대의 드론을 한꺼번에 통제할 수 있는 기술, 이른바 'K-드론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 영월이 참여하게 됐는데요. 

오늘(3일) 영월에선 이를 위한 시험 비행이 있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행기 모양의 정찰용 드론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120m 높이까지 올라갑니다. 

뒤이어 음식 배달용 드론이 이륙해 80m 고도 위를 누빕니다.

이내 모두 6대의 드론이 각기 다른 높이로 비행을 합니다.

잠시 뒤, 위기 상황을 가정한 착륙 명령이 떨어집니다.

[“조난자 발생으로 UVR(긴급공역예약) 발령하겠습니다.”]

이 명령에 맞춰 하늘을 누비던 드론들이 차례로 땅에 내려앉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중인 'K-드론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험 비행입니다.

마치 신호등으로 자동차를 통제하듯 한꺼번에 여러 대의 드론을 통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시연은 드론을 실생활에 쓰기 전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펼쳐졌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시험 비행 결과를 토대로 동시다발적으로 사용되는 드론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2022년까지 195억 원이 투입됩니다. 

[손명수/국토교통부 2차관 : “드론 상용화에 핵심 시스템이 'K-드론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나라가 경쟁하고 있는데, 대한민국도 여기에 뒤지지 않도록.”]

시험 장소로는 강원도 영월의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이 선정됐습니다.

[최명서/영월군수 : “드론 자유화 구역에 준비 중에 있고 드론 실증 센터는 드론 전용 비행 시험장 바로 옆에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영월군은 이번 국토부 사업 참여를 계기로 드론 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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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 택배 시대 눈앞…영월, ‘K-드론 시스템’ 메카로!
    • 입력 2020-06-03 22:08:41
    뉴스9(춘천)
[앵커] 정부는 현재 수십, 수백 대의 드론을 한꺼번에 통제할 수 있는 기술, 이른바 'K-드론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 영월이 참여하게 됐는데요.  오늘(3일) 영월에선 이를 위한 시험 비행이 있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행기 모양의 정찰용 드론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120m 높이까지 올라갑니다.  뒤이어 음식 배달용 드론이 이륙해 80m 고도 위를 누빕니다. 이내 모두 6대의 드론이 각기 다른 높이로 비행을 합니다. 잠시 뒤, 위기 상황을 가정한 착륙 명령이 떨어집니다. [“조난자 발생으로 UVR(긴급공역예약) 발령하겠습니다.”] 이 명령에 맞춰 하늘을 누비던 드론들이 차례로 땅에 내려앉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중인 'K-드론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험 비행입니다. 마치 신호등으로 자동차를 통제하듯 한꺼번에 여러 대의 드론을 통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시연은 드론을 실생활에 쓰기 전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펼쳐졌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시험 비행 결과를 토대로 동시다발적으로 사용되는 드론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2022년까지 195억 원이 투입됩니다.  [손명수/국토교통부 2차관 : “드론 상용화에 핵심 시스템이 'K-드론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나라가 경쟁하고 있는데, 대한민국도 여기에 뒤지지 않도록.”] 시험 장소로는 강원도 영월의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이 선정됐습니다. [최명서/영월군수 : “드론 자유화 구역에 준비 중에 있고 드론 실증 센터는 드론 전용 비행 시험장 바로 옆에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영월군은 이번 국토부 사업 참여를 계기로 드론 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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