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조용한 전파’ 계속, 신규 환자 39명…내일 모의 훈련

입력 2020.06.04 (19:02) 수정 2020.06.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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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서 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 속도가 역학 조사의 속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부터 공적 마스크보다 숨쉬기가 편한 침방울 차단 전용 마스크가 새로 출시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환자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네, 39명입니다.

해외 유입을 빼면, 33명이 국내 발생인데 모두 수도권 거주자입니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해서 오늘도 11명이 추가 확진됐고요,

서울 관악구의 건강용품 업체에서도 오늘만 8명이 확진돼 최소 12명이 됐습니다.

군포 안양 목회자 모임과 한국 대학생 선교회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이 오늘 주목도 만한 얘기를 했는데요,

"수도권에서 감염병이 빠르게 전파돼 역학 조사가 이 속도를 따라잡는데 한계가 있다" 이런 얘깁니다.

지금 수도권의 발생 양상이, 방역 감시망을 벗어나는 동시 다발적 형태로, 또 대응하기 까다로운 '조용한 무증상 감염' 형태로 진행이 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방역 당국은 이 국면을 전환 시킬 수 있는건 주민 스스로의 노력 밖에는 없다고 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주민들은 다음 주말까지는 모임이나 행사를 좀 취소해 달라는게 방역 당국의 간절한 부탁입니다.

[앵커]

날씨가 더워져서 얇은 마스크 찾는 분들 많은데,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가 내일부터 나온다고요?

[기자]

네, 일부 지역에 폭염 주의보도 내려졌는데, KF94, 80 마스크 쓰기 참 어렵죠.

조금만 써도 땀이 차고요.

피부 발진까지 생길 정도입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얇은 수술 마스크를 대안으로 찾고 있는데 공급에 한계가 있죠.

그래서 식약처가 숨쉬기 편한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를 따로 허가해 공급하기로 했는데, 한 업체가 내일부터 온라인몰을 통해 장당 5백 원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마스크 성능은 KF55에서 80사인데, 일상 생활에서 침방울 감염을 차단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걸로 식약처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확산세를 고려해 내일 대규모 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을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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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조용한 전파’ 계속, 신규 환자 39명…내일 모의 훈련
    • 입력 2020-06-04 19:04:16
    • 수정2020-06-04 19:38:22
    뉴스 7
[앵커]

수도권에서 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 속도가 역학 조사의 속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부터 공적 마스크보다 숨쉬기가 편한 침방울 차단 전용 마스크가 새로 출시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환자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네, 39명입니다.

해외 유입을 빼면, 33명이 국내 발생인데 모두 수도권 거주자입니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해서 오늘도 11명이 추가 확진됐고요,

서울 관악구의 건강용품 업체에서도 오늘만 8명이 확진돼 최소 12명이 됐습니다.

군포 안양 목회자 모임과 한국 대학생 선교회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이 오늘 주목도 만한 얘기를 했는데요,

"수도권에서 감염병이 빠르게 전파돼 역학 조사가 이 속도를 따라잡는데 한계가 있다" 이런 얘깁니다.

지금 수도권의 발생 양상이, 방역 감시망을 벗어나는 동시 다발적 형태로, 또 대응하기 까다로운 '조용한 무증상 감염' 형태로 진행이 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방역 당국은 이 국면을 전환 시킬 수 있는건 주민 스스로의 노력 밖에는 없다고 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주민들은 다음 주말까지는 모임이나 행사를 좀 취소해 달라는게 방역 당국의 간절한 부탁입니다.

[앵커]

날씨가 더워져서 얇은 마스크 찾는 분들 많은데,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가 내일부터 나온다고요?

[기자]

네, 일부 지역에 폭염 주의보도 내려졌는데, KF94, 80 마스크 쓰기 참 어렵죠.

조금만 써도 땀이 차고요.

피부 발진까지 생길 정도입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얇은 수술 마스크를 대안으로 찾고 있는데 공급에 한계가 있죠.

그래서 식약처가 숨쉬기 편한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를 따로 허가해 공급하기로 했는데, 한 업체가 내일부터 온라인몰을 통해 장당 5백 원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마스크 성능은 KF55에서 80사인데, 일상 생활에서 침방울 감염을 차단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걸로 식약처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확산세를 고려해 내일 대규모 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을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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