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올해 첫 폭염특보…폭염·방역 이중고
입력 2020.06.04 (21:39)
수정 2020.06.0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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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낮 최고기온 분포입니다.
붉게 보이는 곳이 30도를 웃돈 곳인데요.
특히 짙게 나타난 영남지방에서는 35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올해 첫 폭염특보도 내려졌습니다.
대구 등 영남 내륙에 이어 전라도 동부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폭염 일수가 전국 평균 20~25일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많습니다.
코로나19로 마스크 끼기도 답답한데, 극심한 폭염까지 예고된 올여름, 첫 폭염을 맞은 대구 시민들의 표정을 김지홍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고, 기온이 높아진 거리.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기가 벅찹니다.
땀까지 흐르지만 마스크를 벗을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합니다.
[김동현/대구 팔달동 : "지금 날씨가 덥고 해서 땀도 많이 흘리는데 마스크 안에 계속 땀이 차니까 힘들긴 한데,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늘(4일) 대구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올랐습니다.
전국 20군데 지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올해 여름은 우리나라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1도 정도 더 높고 폭염 일수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코로나 방역 지침을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답답해도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주민들은 냉방시설을 갖춘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이 문을 닫아 쉴 데가 마땅치 않습니다.
[윤기석/충북 옥천 : "불편하지. 경로당 못 가니까. 그 안이, 경로당이 시원한데 찾아가면 문이 안 열려있는 거에요."]
물을 뿌려 주변 열기를 식혀주는 쿨링포그와 물줄기를 뿜어내는 바닥 분수도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물놀이 시설도 문을 닫았습니다.
에어컨을 쓰는 다중 이용 시설은 2시간 마다 환기를 해야 합니다.
[이주성/대구시 폭염지진대응팀장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실내 무더위 쉼터 이용이 당분간 어려움에 따라 폭염취약계층인 거동불편자, 독거노인, 일반가구에 대해 냉방용품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폭염은 2018년부터 '재난'으로 지정됐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재난에 폭염 재난까지 겹쳐 여름나기가 유난히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오늘(4일) 낮 최고기온 분포입니다.
붉게 보이는 곳이 30도를 웃돈 곳인데요.
특히 짙게 나타난 영남지방에서는 35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올해 첫 폭염특보도 내려졌습니다.
대구 등 영남 내륙에 이어 전라도 동부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폭염 일수가 전국 평균 20~25일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많습니다.
코로나19로 마스크 끼기도 답답한데, 극심한 폭염까지 예고된 올여름, 첫 폭염을 맞은 대구 시민들의 표정을 김지홍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고, 기온이 높아진 거리.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기가 벅찹니다.
땀까지 흐르지만 마스크를 벗을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합니다.
[김동현/대구 팔달동 : "지금 날씨가 덥고 해서 땀도 많이 흘리는데 마스크 안에 계속 땀이 차니까 힘들긴 한데,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늘(4일) 대구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올랐습니다.
전국 20군데 지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올해 여름은 우리나라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1도 정도 더 높고 폭염 일수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코로나 방역 지침을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답답해도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주민들은 냉방시설을 갖춘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이 문을 닫아 쉴 데가 마땅치 않습니다.
[윤기석/충북 옥천 : "불편하지. 경로당 못 가니까. 그 안이, 경로당이 시원한데 찾아가면 문이 안 열려있는 거에요."]
물을 뿌려 주변 열기를 식혀주는 쿨링포그와 물줄기를 뿜어내는 바닥 분수도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물놀이 시설도 문을 닫았습니다.
에어컨을 쓰는 다중 이용 시설은 2시간 마다 환기를 해야 합니다.
[이주성/대구시 폭염지진대응팀장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실내 무더위 쉼터 이용이 당분간 어려움에 따라 폭염취약계층인 거동불편자, 독거노인, 일반가구에 대해 냉방용품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폭염은 2018년부터 '재난'으로 지정됐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재난에 폭염 재난까지 겹쳐 여름나기가 유난히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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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낮 최고기온 분포입니다.
붉게 보이는 곳이 30도를 웃돈 곳인데요.
특히 짙게 나타난 영남지방에서는 35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올해 첫 폭염특보도 내려졌습니다.
대구 등 영남 내륙에 이어 전라도 동부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폭염 일수가 전국 평균 20~25일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많습니다.
코로나19로 마스크 끼기도 답답한데, 극심한 폭염까지 예고된 올여름, 첫 폭염을 맞은 대구 시민들의 표정을 김지홍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고, 기온이 높아진 거리.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기가 벅찹니다.
땀까지 흐르지만 마스크를 벗을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합니다.
[김동현/대구 팔달동 : "지금 날씨가 덥고 해서 땀도 많이 흘리는데 마스크 안에 계속 땀이 차니까 힘들긴 한데,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늘(4일) 대구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올랐습니다.
전국 20군데 지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올해 여름은 우리나라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1도 정도 더 높고 폭염 일수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코로나 방역 지침을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답답해도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주민들은 냉방시설을 갖춘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이 문을 닫아 쉴 데가 마땅치 않습니다.
[윤기석/충북 옥천 : "불편하지. 경로당 못 가니까. 그 안이, 경로당이 시원한데 찾아가면 문이 안 열려있는 거에요."]
물을 뿌려 주변 열기를 식혀주는 쿨링포그와 물줄기를 뿜어내는 바닥 분수도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물놀이 시설도 문을 닫았습니다.
에어컨을 쓰는 다중 이용 시설은 2시간 마다 환기를 해야 합니다.
[이주성/대구시 폭염지진대응팀장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실내 무더위 쉼터 이용이 당분간 어려움에 따라 폭염취약계층인 거동불편자, 독거노인, 일반가구에 대해 냉방용품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폭염은 2018년부터 '재난'으로 지정됐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재난에 폭염 재난까지 겹쳐 여름나기가 유난히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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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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