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 검사가 길에서 강제추행?…현행범 체포

입력 2020.06.04 (21:46) 수정 2020.06.0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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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현직 부장검사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돼 입건됐습니다.

이 부장검사는 길거리에서 여성을 뒤따라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주변 거리.

지난 1일 밤 11시 15분쯤 이 일대를 지나던 한 여성이 누군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며 112에 직접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결과, 피의자는 부산지검 현직 부장검사였습니다.

해당 부장검사는 당시 술에 취해 길가던 여성을 뒤따라가 어깨 등을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강제추행 혐의로 해당 부장검사를 입건하고 조만간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내세워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내용 등의 공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다만 부산지검은 검찰 차원에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그 결과를 토대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사건이 일어난 지난 1일은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영장실질심사 즉,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하루 전이었습니다.

오 전 시장의 강제추행 사건을 지휘하는 부산지검 소속 간부가 같은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만큼 파장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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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장 검사가 길에서 강제추행?…현행범 체포
    • 입력 2020-06-04 21:48:13
    • 수정2020-06-04 21:52:44
    뉴스 9
[앵커]

부산의 현직 부장검사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돼 입건됐습니다.

이 부장검사는 길거리에서 여성을 뒤따라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주변 거리.

지난 1일 밤 11시 15분쯤 이 일대를 지나던 한 여성이 누군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며 112에 직접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결과, 피의자는 부산지검 현직 부장검사였습니다.

해당 부장검사는 당시 술에 취해 길가던 여성을 뒤따라가 어깨 등을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강제추행 혐의로 해당 부장검사를 입건하고 조만간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내세워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내용 등의 공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다만 부산지검은 검찰 차원에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그 결과를 토대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사건이 일어난 지난 1일은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영장실질심사 즉,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하루 전이었습니다.

오 전 시장의 강제추행 사건을 지휘하는 부산지검 소속 간부가 같은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만큼 파장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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