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내각, 코로나19 경기 대응에 177조원 추가부양책 합의

입력 2020.06.05 (01:50) 수정 2020.06.05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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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1천300억 유로(177조6천463억 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내놨습니다.

부양책은 부가가치세 인하와 전기자동차 구입 보조금 확대 등 24개 부문에 걸쳐 시행됩니다.

일반 부가가치세는 내달 1일부터 6개월 동안 기존 19%에서 16%로 인하됩니다. 식료품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같은 기간 7%에서 5%로 내려갑니다.

부가가치세 인하 효과는 총 200억 유로(27조3천302억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기존 전기차의 구매 보조금은 1천500 유로(205만 원)입니다.

또 가정에 아동 한 명당 300유로(41만 원)의 수당을 일시적으로 지급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편부모 가정의 경우 아동 한 명당 지원금은 일반 가정의 두 배인 600유로(82만 원)입니다.

여행 및 숙박업계에 대한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고, 내년부터 신재생에너지법(EEG) 분담금에 대한 정부 지원을 늘려 일반 사용자의 전기요금도 줄어들도록 했습니다.

독일은 지난 3월에 코로나 충격을 막기 위해 7천500억 유로(1천24조8천825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다음 세대의 미래를 위해 과감한 지출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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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내각, 코로나19 경기 대응에 177조원 추가부양책 합의
    • 입력 2020-06-05 01:50:12
    • 수정2020-06-05 01:54:48
    국제
독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1천300억 유로(177조6천463억 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내놨습니다.

부양책은 부가가치세 인하와 전기자동차 구입 보조금 확대 등 24개 부문에 걸쳐 시행됩니다.

일반 부가가치세는 내달 1일부터 6개월 동안 기존 19%에서 16%로 인하됩니다. 식료품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같은 기간 7%에서 5%로 내려갑니다.

부가가치세 인하 효과는 총 200억 유로(27조3천302억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기존 전기차의 구매 보조금은 1천500 유로(205만 원)입니다.

또 가정에 아동 한 명당 300유로(41만 원)의 수당을 일시적으로 지급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편부모 가정의 경우 아동 한 명당 지원금은 일반 가정의 두 배인 600유로(82만 원)입니다.

여행 및 숙박업계에 대한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고, 내년부터 신재생에너지법(EEG) 분담금에 대한 정부 지원을 늘려 일반 사용자의 전기요금도 줄어들도록 했습니다.

독일은 지난 3월에 코로나 충격을 막기 위해 7천500억 유로(1천24조8천825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다음 세대의 미래를 위해 과감한 지출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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