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보훈은 애국심 원천…모든 희생·헌신에 보답”

입력 2020.06.06 (21:05) 수정 2020.06.0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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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65주년 현충일 관련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독립군과 광복군이 국군의 기원이라 강조하며, 6.25 참전용사들의 활약상을 소개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순직한 공무원도 함께 호명했는데, "모든 희생과 헌신에 국가는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는 말로 보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문 대통령의 추념사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독립과 호국은 나라를 세우고 지켜낸 애국의 뿌리"라는 말로 추념사를 시작한 문 대통령, 6.25 전쟁에서 부상병을 돌본 간호장교들부터,

[문재인 대통령 : "간호장교들이 있어 가장 위태롭고 절박한 순간에도 병사들은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며..."]

코로나19 대응 업무 중 순직한 공무원까지, 영웅들의 이름과 활약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그 희생과 헌신을 기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평범한 이웃들이 우리의 오늘을 만든 애국 영령들입니다."]

"우리의 애국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더 강해지고 있다"고도 했는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모든 희생과 헌신에 국가는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보훈이야말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일 뿐 아니라 애국심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또 평화는 국민의 권리라며 전쟁 없는 한반도를 만드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고도 했습니다.

6.26 전쟁 중 가족에게 보낼 편지를 품은 채 전사한 고 임춘수 소령은 70년 만에 딸의 답장을 받았습니다.

[임욱자/고 임춘수 소령의 딸 : "아빠를 그리워하는 일흔여덟, 평범한 할머니예요. 지금도 아버지를 아빠라 부릅니다."]

문 대통령은 호국 용사를 가족의 품에 모실 수 있도록 유해 발굴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며,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 등 유가족의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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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보훈은 애국심 원천…모든 희생·헌신에 보답”
    • 입력 2020-06-06 21:05:58
    • 수정2020-06-06 21: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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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65주년 현충일 관련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독립군과 광복군이 국군의 기원이라 강조하며, 6.25 참전용사들의 활약상을 소개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순직한 공무원도 함께 호명했는데, "모든 희생과 헌신에 국가는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는 말로 보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문 대통령의 추념사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독립과 호국은 나라를 세우고 지켜낸 애국의 뿌리"라는 말로 추념사를 시작한 문 대통령, 6.25 전쟁에서 부상병을 돌본 간호장교들부터,

[문재인 대통령 : "간호장교들이 있어 가장 위태롭고 절박한 순간에도 병사들은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며..."]

코로나19 대응 업무 중 순직한 공무원까지, 영웅들의 이름과 활약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그 희생과 헌신을 기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평범한 이웃들이 우리의 오늘을 만든 애국 영령들입니다."]

"우리의 애국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더 강해지고 있다"고도 했는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모든 희생과 헌신에 국가는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보훈이야말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일 뿐 아니라 애국심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또 평화는 국민의 권리라며 전쟁 없는 한반도를 만드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고도 했습니다.

6.26 전쟁 중 가족에게 보낼 편지를 품은 채 전사한 고 임춘수 소령은 70년 만에 딸의 답장을 받았습니다.

[임욱자/고 임춘수 소령의 딸 : "아빠를 그리워하는 일흔여덟, 평범한 할머니예요. 지금도 아버지를 아빠라 부릅니다."]

문 대통령은 호국 용사를 가족의 품에 모실 수 있도록 유해 발굴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며,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 등 유가족의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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