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7명, 누적 11,776명…수도권 확산세 지속

입력 2020.06.07 (11:59) 수정 2020.06.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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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57명 늘었습니다.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했는데요.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그래픽을 보면서 현재 코로나19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먼저 이 시각 현재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719명입니다.

어제보다 57명 늘었는데요.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에는 신규 확진자가 격리 해제된 사람보다 많다보니, 격리 중인 확진자는 다시 950명대까지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분포를 자세히 보겠습니다.

지역발생이 53명, 해외 유입 사례는 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7명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52명이 집중됐습니다.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지난달 말부터 하루 30에서 60명까지 늘고 있는데요.

이제 수도권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천 명을 넘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사례별로 보면 이태원 클럽과 쿠팡물류센터에 이어, 개척 교회 관련에서도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방문 판매 업체와 탁구장 관련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 확진자 가운데 고령층의 비율이 점점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방문 판매 업체가 건강 용품을 취급하는 곳이다 보니 고령층 확진자가 많은데요.

이 때문에 최근 신규 확진자 가운데 고령층의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5월 초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이 확산될 때만 해도 초록색으로 보이는 2, 30대 젊은층이 많았었죠.

그런데 5월 말부터는 종교 소모임과 방문 판매 관련 감염이 늘면서 파란색의 40대 이상, 또 보라색의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 이상으로 악화하는 사례가 많다는 겁니다.

실제로 중증이거나 위중한 환자 수를 보면 지난 3일에는 8명까지 줄었다가, 어제는 14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한 가지 걱정스러운 점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확진자가 점차 늘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 2주간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조사 중인 사례가 8.7%에 이르는데요.

당초 방역 당국이 목표로 했던 5%를 훌쩍 넘는 수치입니다.

10%를 넘어서게 되면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는 상황이 찾아올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수도권에서는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오늘 휴일이지만,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시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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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57명, 누적 11,776명…수도권 확산세 지속
    • 입력 2020-06-07 12:01:09
    • 수정2020-06-07 12: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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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57명 늘었습니다.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했는데요.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그래픽을 보면서 현재 코로나19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먼저 이 시각 현재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719명입니다.

어제보다 57명 늘었는데요.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에는 신규 확진자가 격리 해제된 사람보다 많다보니, 격리 중인 확진자는 다시 950명대까지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분포를 자세히 보겠습니다.

지역발생이 53명, 해외 유입 사례는 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7명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52명이 집중됐습니다.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지난달 말부터 하루 30에서 60명까지 늘고 있는데요.

이제 수도권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천 명을 넘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사례별로 보면 이태원 클럽과 쿠팡물류센터에 이어, 개척 교회 관련에서도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방문 판매 업체와 탁구장 관련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 확진자 가운데 고령층의 비율이 점점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방문 판매 업체가 건강 용품을 취급하는 곳이다 보니 고령층 확진자가 많은데요.

이 때문에 최근 신규 확진자 가운데 고령층의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5월 초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이 확산될 때만 해도 초록색으로 보이는 2, 30대 젊은층이 많았었죠.

그런데 5월 말부터는 종교 소모임과 방문 판매 관련 감염이 늘면서 파란색의 40대 이상, 또 보라색의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 이상으로 악화하는 사례가 많다는 겁니다.

실제로 중증이거나 위중한 환자 수를 보면 지난 3일에는 8명까지 줄었다가, 어제는 14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한 가지 걱정스러운 점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확진자가 점차 늘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 2주간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조사 중인 사례가 8.7%에 이르는데요.

당초 방역 당국이 목표로 했던 5%를 훌쩍 넘는 수치입니다.

10%를 넘어서게 되면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는 상황이 찾아올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수도권에서는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오늘 휴일이지만,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시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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