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훈련소 ‘체력왕’으로 뽑혔어요”

입력 2020.06.07 (14:01) 수정 2020.06.07 (14: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벤투호의 간판 공격수 황의조(보르도)가 기초군사 훈련에서 '체력왕'이 돼 상장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황의조는 오늘(7일) 오후 소속팀 보르도에 합류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황의조는 현지에 도착하면 앞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한 뒤 오는 22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황의조는 훈련소에서의 추억을 털어놨다. 황의조는 지난달 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지난 4일 퇴소했다.

황의조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답게 훈련소에서 체력왕으로 뽑혀 퇴소식에서 상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운동을 하는 것처럼 열심히 했던 것 같은데, 상장을 줬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그러나 사격은 "20발 중에 절반인 10발밖에 명중시키지 못했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황의조의 절친인 손흥민은 10발 중에서 10발을 모두 명중시켜 특등 사수가 된 바 있다.

훈련소 생활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서로 잘 모르기 때문에 어색하고 조용했는데, 나중에는 다들 친해져 좋은 추억을 쌓았다"면서 "다치지 않고 무사히 나올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훈련병 시절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으로는 삼겹살을 꼽았다. 황의조는 퇴소한 당일 삼겹살을 먹어 소원 성취를 했다고 웃었다.

황의조는 유럽에 진출한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26경기(컵 대회 포함)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주로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리그 최강팀인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골을 넣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황의조는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 "두 자릿수 득점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황의조는 팬들에게 "프랑스 리그가 시작되면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면서 K리그와 축구 대표팀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황의조 “훈련소 ‘체력왕’으로 뽑혔어요”
    • 입력 2020-06-07 14:01:32
    • 수정2020-06-07 14:02:24
    스포츠K
벤투호의 간판 공격수 황의조(보르도)가 기초군사 훈련에서 '체력왕'이 돼 상장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황의조는 오늘(7일) 오후 소속팀 보르도에 합류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황의조는 현지에 도착하면 앞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한 뒤 오는 22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황의조는 훈련소에서의 추억을 털어놨다. 황의조는 지난달 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지난 4일 퇴소했다.

황의조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답게 훈련소에서 체력왕으로 뽑혀 퇴소식에서 상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운동을 하는 것처럼 열심히 했던 것 같은데, 상장을 줬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그러나 사격은 "20발 중에 절반인 10발밖에 명중시키지 못했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황의조의 절친인 손흥민은 10발 중에서 10발을 모두 명중시켜 특등 사수가 된 바 있다.

훈련소 생활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서로 잘 모르기 때문에 어색하고 조용했는데, 나중에는 다들 친해져 좋은 추억을 쌓았다"면서 "다치지 않고 무사히 나올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훈련병 시절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으로는 삼겹살을 꼽았다. 황의조는 퇴소한 당일 삼겹살을 먹어 소원 성취를 했다고 웃었다.

황의조는 유럽에 진출한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26경기(컵 대회 포함)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주로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리그 최강팀인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골을 넣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황의조는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 "두 자릿수 득점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황의조는 팬들에게 "프랑스 리그가 시작되면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면서 K리그와 축구 대표팀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