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다이버 구조’ 해양경찰관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06.07 (14:10) 수정 2020.06.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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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구조 활동을 하던 중 실종된 해양경찰서 경찰관이 7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구조 활동을 하던 중 실종된 34살 정모 순경이 오늘(7일) 오전 10시 40분쯤 통영시 한산면 홍도 인근 동굴 입구 부근 바닷속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순경은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2명을 구조하기 위해 전날 오후 4시 22분쯤 가장 먼저 투입돼 구조 밧줄을 설치한 뒤 높은 파고로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정 순경은 동굴 안에서 파도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다 심한 탈수 증세를 보였으며, 오늘 새벽 1시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15척과 구조인력 13명 등을 동원해 정 순경 수색에 나서 실종 추정 뒤 9시간 40분 만에 동굴 입구 부근 바닷속 약 12m 지점에서 발견해 시신을 인양했습니다.

숨진 정 순경은 장승포항으로 옮겨져 통영에 있는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습니다.

앞서 고립된 다이버 42살 남성과 32살 여성은 고립 신고 11시간여 만인 오늘 새벽 1시 51분쯤 구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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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다이버 구조’ 해양경찰관 숨진 채 발견
    • 입력 2020-06-07 14:10:50
    • 수정2020-06-07 14:14:12
    사회
통영 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구조 활동을 하던 중 실종된 해양경찰서 경찰관이 7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구조 활동을 하던 중 실종된 34살 정모 순경이 오늘(7일) 오전 10시 40분쯤 통영시 한산면 홍도 인근 동굴 입구 부근 바닷속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순경은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2명을 구조하기 위해 전날 오후 4시 22분쯤 가장 먼저 투입돼 구조 밧줄을 설치한 뒤 높은 파고로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정 순경은 동굴 안에서 파도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다 심한 탈수 증세를 보였으며, 오늘 새벽 1시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15척과 구조인력 13명 등을 동원해 정 순경 수색에 나서 실종 추정 뒤 9시간 40분 만에 동굴 입구 부근 바닷속 약 12m 지점에서 발견해 시신을 인양했습니다.

숨진 정 순경은 장승포항으로 옮겨져 통영에 있는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습니다.

앞서 고립된 다이버 42살 남성과 32살 여성은 고립 신고 11시간여 만인 오늘 새벽 1시 51분쯤 구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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