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도 흑연 제조, 이제 친환경적으로!
입력 2020.06.07 (21:51)
수정 2020.06.0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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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흑연은' 리튬 이온 배터리 등 이차 전지의 핵심 음극 소재인데, 이 소재 원료로 쓰려면 '고순도'의 정제가 필요합니다.
그동안은 정제를 하는데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불산'을 사용해왔지만, 국내 연구진이 친환경적적인 정제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흔히 연필심이나 도가니의 원료로 사용되는 천연 흑연.
이 천연 흑연은 리튬 이온 배터리 등 이차전지의 핵심 음극 소재로도 쓰이는데, 그러려면 불순물을 제거해 99.9% 수준의 고순도로 정제를 해야 합니다.
그동안은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불산'을 사용했지만, 최근 세계 각국에서 규제가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를 해결할 친환경적인 고순도 흑연 제조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흑연을 염산에 침출시킨 뒤 킬레이트 침출과 나트륨 열처리 과정인 저온 소다 배소 공정을 거쳐 정제하면, 99.99% 이상의 고순도 흑연이 만들어집니다.
새로운 습식 제련법으로 정제시 시약의 양과 반응온도, 시간을 최적으로 유지하는 게 핵심입니다.
[장희동/한국지질자원연 영년직 연구원 : "저희가 화학적인 처리를 4가지 단계를 통해서 불순물을 단계적으로 조금씩 빼면서 고순도 물질을 얻을 수 있었어요."]
리튬이온전지 음극소재 원료인 고순도 흑연 제조 시장을 중국이 65% 이상, 일본이 30%를 차지하는 현실에서 의미가 큽니다.
[서주범/한국지질자원연 선임연구원 :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음극재의 기초 원료를 국내에서도 친환경 그리고 저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겠습니다."]
연구원은 친환경 신기술을 내년 말부터 상용화해 고순도 흑연 국산화를 앞당길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흑연은' 리튬 이온 배터리 등 이차 전지의 핵심 음극 소재인데, 이 소재 원료로 쓰려면 '고순도'의 정제가 필요합니다.
그동안은 정제를 하는데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불산'을 사용해왔지만, 국내 연구진이 친환경적적인 정제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흔히 연필심이나 도가니의 원료로 사용되는 천연 흑연.
이 천연 흑연은 리튬 이온 배터리 등 이차전지의 핵심 음극 소재로도 쓰이는데, 그러려면 불순물을 제거해 99.9% 수준의 고순도로 정제를 해야 합니다.
그동안은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불산'을 사용했지만, 최근 세계 각국에서 규제가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를 해결할 친환경적인 고순도 흑연 제조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흑연을 염산에 침출시킨 뒤 킬레이트 침출과 나트륨 열처리 과정인 저온 소다 배소 공정을 거쳐 정제하면, 99.99% 이상의 고순도 흑연이 만들어집니다.
새로운 습식 제련법으로 정제시 시약의 양과 반응온도, 시간을 최적으로 유지하는 게 핵심입니다.
[장희동/한국지질자원연 영년직 연구원 : "저희가 화학적인 처리를 4가지 단계를 통해서 불순물을 단계적으로 조금씩 빼면서 고순도 물질을 얻을 수 있었어요."]
리튬이온전지 음극소재 원료인 고순도 흑연 제조 시장을 중국이 65% 이상, 일본이 30%를 차지하는 현실에서 의미가 큽니다.
[서주범/한국지질자원연 선임연구원 :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음극재의 기초 원료를 국내에서도 친환경 그리고 저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겠습니다."]
연구원은 친환경 신기술을 내년 말부터 상용화해 고순도 흑연 국산화를 앞당길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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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순도 흑연 제조, 이제 친환경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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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07 21:51:07
- 수정2020-06-07 21:51:09

[앵커]
'흑연은' 리튬 이온 배터리 등 이차 전지의 핵심 음극 소재인데, 이 소재 원료로 쓰려면 '고순도'의 정제가 필요합니다.
그동안은 정제를 하는데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불산'을 사용해왔지만, 국내 연구진이 친환경적적인 정제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흔히 연필심이나 도가니의 원료로 사용되는 천연 흑연.
이 천연 흑연은 리튬 이온 배터리 등 이차전지의 핵심 음극 소재로도 쓰이는데, 그러려면 불순물을 제거해 99.9% 수준의 고순도로 정제를 해야 합니다.
그동안은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불산'을 사용했지만, 최근 세계 각국에서 규제가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를 해결할 친환경적인 고순도 흑연 제조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흑연을 염산에 침출시킨 뒤 킬레이트 침출과 나트륨 열처리 과정인 저온 소다 배소 공정을 거쳐 정제하면, 99.99% 이상의 고순도 흑연이 만들어집니다.
새로운 습식 제련법으로 정제시 시약의 양과 반응온도, 시간을 최적으로 유지하는 게 핵심입니다.
[장희동/한국지질자원연 영년직 연구원 : "저희가 화학적인 처리를 4가지 단계를 통해서 불순물을 단계적으로 조금씩 빼면서 고순도 물질을 얻을 수 있었어요."]
리튬이온전지 음극소재 원료인 고순도 흑연 제조 시장을 중국이 65% 이상, 일본이 30%를 차지하는 현실에서 의미가 큽니다.
[서주범/한국지질자원연 선임연구원 :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음극재의 기초 원료를 국내에서도 친환경 그리고 저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겠습니다."]
연구원은 친환경 신기술을 내년 말부터 상용화해 고순도 흑연 국산화를 앞당길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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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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