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방화 추정 불…일가족 3명 사망
입력 2020.06.07 (21:57)
수정 2020.06.0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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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 새벽 6시쯤, 원주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부부와 10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내와 아들의 몸에서 흉기에 베인 상처를 확인하고, 단순 방화가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7일) 새벽 6시쯤,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난 원주시 문막읍의 한 아파틉니다.
유리창은 부서져 나갔고, 베란다 난간은 일부만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폭발음과 함께 난 불은 아파트 30여 ㎡를 태우고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사건 현장입니다. 아파트 6층 높이에서 창틀이 그대로 떨어져 내렸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깨진 유리 파편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이 불로 부부와 10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남편인 44살 이 씨가 부부 싸움을 하다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내면서 유증기가 발생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단순 방화가 아닐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15살 아들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지만 부부는 아파트 6층 아래 화단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아파트 주민 : "베란다인가 그쪽에 커튼이 막 움직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게 소방관이 들어가가지고 움직이는 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둘이서 갑자기 떨어지더라고. 많이 놀랐죠. 진짜."]
경찰은 숨진 아내와 아들의 몸에서 흉기에 베이고 찔린 상처를 확인하고 단순 방화가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승봉혁/원주경찰서 형사과장 : "현 상황에서 봤을 때 일반 자살 사건 같지는 않고. 범죄 혐의점이 있어서. 범죄 현장으로 추정되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국과수하고 정밀 감식 예정에 있고."]
경찰은 부검을 해 일가족 세 명의 직접적인 사인을 밝힐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오늘(7일) 새벽 6시쯤, 원주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부부와 10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내와 아들의 몸에서 흉기에 베인 상처를 확인하고, 단순 방화가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7일) 새벽 6시쯤,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난 원주시 문막읍의 한 아파틉니다.
유리창은 부서져 나갔고, 베란다 난간은 일부만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폭발음과 함께 난 불은 아파트 30여 ㎡를 태우고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사건 현장입니다. 아파트 6층 높이에서 창틀이 그대로 떨어져 내렸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깨진 유리 파편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이 불로 부부와 10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남편인 44살 이 씨가 부부 싸움을 하다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내면서 유증기가 발생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단순 방화가 아닐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15살 아들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지만 부부는 아파트 6층 아래 화단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아파트 주민 : "베란다인가 그쪽에 커튼이 막 움직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게 소방관이 들어가가지고 움직이는 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둘이서 갑자기 떨어지더라고. 많이 놀랐죠. 진짜."]
경찰은 숨진 아내와 아들의 몸에서 흉기에 베이고 찔린 상처를 확인하고 단순 방화가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승봉혁/원주경찰서 형사과장 : "현 상황에서 봤을 때 일반 자살 사건 같지는 않고. 범죄 혐의점이 있어서. 범죄 현장으로 추정되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국과수하고 정밀 감식 예정에 있고."]
경찰은 부검을 해 일가족 세 명의 직접적인 사인을 밝힐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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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6-07 22:23:32

[앵커]
오늘(7일) 새벽 6시쯤, 원주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부부와 10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내와 아들의 몸에서 흉기에 베인 상처를 확인하고, 단순 방화가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7일) 새벽 6시쯤,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난 원주시 문막읍의 한 아파틉니다.
유리창은 부서져 나갔고, 베란다 난간은 일부만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폭발음과 함께 난 불은 아파트 30여 ㎡를 태우고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사건 현장입니다. 아파트 6층 높이에서 창틀이 그대로 떨어져 내렸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깨진 유리 파편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이 불로 부부와 10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남편인 44살 이 씨가 부부 싸움을 하다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내면서 유증기가 발생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단순 방화가 아닐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15살 아들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지만 부부는 아파트 6층 아래 화단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아파트 주민 : "베란다인가 그쪽에 커튼이 막 움직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게 소방관이 들어가가지고 움직이는 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둘이서 갑자기 떨어지더라고. 많이 놀랐죠. 진짜."]
경찰은 숨진 아내와 아들의 몸에서 흉기에 베이고 찔린 상처를 확인하고 단순 방화가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승봉혁/원주경찰서 형사과장 : "현 상황에서 봤을 때 일반 자살 사건 같지는 않고. 범죄 혐의점이 있어서. 범죄 현장으로 추정되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국과수하고 정밀 감식 예정에 있고."]
경찰은 부검을 해 일가족 세 명의 직접적인 사인을 밝힐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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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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