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늘 12시부터 청와대 포함 모든 연락선 차단·폐기”

입력 2020.06.09 (06:58) 수정 2020.06.0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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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정오부터 남북을 잇는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빛나 기자, 어제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우리측 전화를 한 때 받지 않았는데, 이번엔 모든 연락선을 차단하겠다고 밝혔군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북한이 남북을 잇는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밝힌 시점은 오늘 정오부텁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남북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과 군 동서해통신연락선, 통신시험연락선을 비롯해 청와대와 노동당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도 완전히 차단, 폐기한다는 겁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같은 조치가 김여정 당 제 1부부장의 지시라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어제 대남부서 사업부서들의 회의에서 김여정 1부부장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죄값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한 단계별 대적사업계획들을 검토하고 먼저 남북한 통신연락선 차단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4일 김 제1부부장의 담화와 5일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와 이에 대한 남한 당국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남북관계 단절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문을 연 지 1년 9개월만인 어제 오전 처음으로 우리측 전화를 받지 않았다가 오후에는 평소대로 응답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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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오늘 12시부터 청와대 포함 모든 연락선 차단·폐기”
    • 입력 2020-06-09 06:59:11
    • 수정2020-06-09 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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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정오부터 남북을 잇는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빛나 기자, 어제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우리측 전화를 한 때 받지 않았는데, 이번엔 모든 연락선을 차단하겠다고 밝혔군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북한이 남북을 잇는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밝힌 시점은 오늘 정오부텁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남북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과 군 동서해통신연락선, 통신시험연락선을 비롯해 청와대와 노동당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도 완전히 차단, 폐기한다는 겁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같은 조치가 김여정 당 제 1부부장의 지시라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어제 대남부서 사업부서들의 회의에서 김여정 1부부장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죄값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한 단계별 대적사업계획들을 검토하고 먼저 남북한 통신연락선 차단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4일 김 제1부부장의 담화와 5일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와 이에 대한 남한 당국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남북관계 단절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문을 연 지 1년 9개월만인 어제 오전 처음으로 우리측 전화를 받지 않았다가 오후에는 평소대로 응답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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