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더운데, 마스크 벗을까?”
입력 2020.06.09 (08:19)
수정 2020.06.0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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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한낮의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어가는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날이 워낙 덥다 보니, 이참에 마스크를 벗어버릴까? 이런 생각해보신 분들 계실 텐데요.
그래도 아직은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고 합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분주히 오가는 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누구 하나 예외 없이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최근 날이 더워지면서, 답답해서 마스크를 벗고 싶다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특히, 두꺼운 KF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더 불편해 합니다.
[김순덕/양구군 남면 : "이게 지금도 올라가는데, 숨이 차서 한참 앉았다 했더니, 혈압이 또 내려가고 막 그랬더라고."]
두께가 얇은 덴탈 마스크나 면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은 그나마 낫다고 합니다.
[김금순/경기도 가평군 : "그거는(KF 마스크) 답답해 숨이 막히는 거 같아. 그런데 이거는 (면 마스크) 그런 게 없어요."]
전문가들도 날이 아무리 더워도 마스크는 쓰는 게 낫다고 조언합니다.
얇은 비말 마스크도 침방울을 최대 80%까지 차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우진/강원대병원 환경보건센터장 : "덴탈용 마스크나 아니면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써도 어느 정도 차단이 되기 때문에 그것을 써도 되는데, 증상이 있거나 아니면 밀폐된 공간에서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KF 80 이상을 쓰시는게 좋겠습니다."]
이렇다보니, 상대적으로 얇은 비말 마스크나 의료용 마스크는 벌써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습니다.
[정성훈/약사 : "비말 마스크가 방송에서 많이 나오다 보니까 문의하는 환자분들이 꽤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다 보니까 예전보다는 많이 찾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마스크 착용뿐만 아니라, 손 씻기와 입 가리고 기침하기 등 다른 방역 수칙도 철저히 지켜야 여름철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요즘 한낮의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어가는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날이 워낙 덥다 보니, 이참에 마스크를 벗어버릴까? 이런 생각해보신 분들 계실 텐데요.
그래도 아직은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고 합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분주히 오가는 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누구 하나 예외 없이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최근 날이 더워지면서, 답답해서 마스크를 벗고 싶다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특히, 두꺼운 KF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더 불편해 합니다.
[김순덕/양구군 남면 : "이게 지금도 올라가는데, 숨이 차서 한참 앉았다 했더니, 혈압이 또 내려가고 막 그랬더라고."]
두께가 얇은 덴탈 마스크나 면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은 그나마 낫다고 합니다.
[김금순/경기도 가평군 : "그거는(KF 마스크) 답답해 숨이 막히는 거 같아. 그런데 이거는 (면 마스크) 그런 게 없어요."]
전문가들도 날이 아무리 더워도 마스크는 쓰는 게 낫다고 조언합니다.
얇은 비말 마스크도 침방울을 최대 80%까지 차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우진/강원대병원 환경보건센터장 : "덴탈용 마스크나 아니면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써도 어느 정도 차단이 되기 때문에 그것을 써도 되는데, 증상이 있거나 아니면 밀폐된 공간에서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KF 80 이상을 쓰시는게 좋겠습니다."]
이렇다보니, 상대적으로 얇은 비말 마스크나 의료용 마스크는 벌써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습니다.
[정성훈/약사 : "비말 마스크가 방송에서 많이 나오다 보니까 문의하는 환자분들이 꽤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다 보니까 예전보다는 많이 찾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마스크 착용뿐만 아니라, 손 씻기와 입 가리고 기침하기 등 다른 방역 수칙도 철저히 지켜야 여름철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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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도 더운데, 마스크 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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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09 08:19:18
- 수정2020-06-09 08:24:12
[앵커]
요즘 한낮의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어가는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날이 워낙 덥다 보니, 이참에 마스크를 벗어버릴까? 이런 생각해보신 분들 계실 텐데요.
그래도 아직은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고 합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분주히 오가는 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누구 하나 예외 없이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최근 날이 더워지면서, 답답해서 마스크를 벗고 싶다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특히, 두꺼운 KF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더 불편해 합니다.
[김순덕/양구군 남면 : "이게 지금도 올라가는데, 숨이 차서 한참 앉았다 했더니, 혈압이 또 내려가고 막 그랬더라고."]
두께가 얇은 덴탈 마스크나 면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은 그나마 낫다고 합니다.
[김금순/경기도 가평군 : "그거는(KF 마스크) 답답해 숨이 막히는 거 같아. 그런데 이거는 (면 마스크) 그런 게 없어요."]
전문가들도 날이 아무리 더워도 마스크는 쓰는 게 낫다고 조언합니다.
얇은 비말 마스크도 침방울을 최대 80%까지 차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우진/강원대병원 환경보건센터장 : "덴탈용 마스크나 아니면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써도 어느 정도 차단이 되기 때문에 그것을 써도 되는데, 증상이 있거나 아니면 밀폐된 공간에서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KF 80 이상을 쓰시는게 좋겠습니다."]
이렇다보니, 상대적으로 얇은 비말 마스크나 의료용 마스크는 벌써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습니다.
[정성훈/약사 : "비말 마스크가 방송에서 많이 나오다 보니까 문의하는 환자분들이 꽤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다 보니까 예전보다는 많이 찾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마스크 착용뿐만 아니라, 손 씻기와 입 가리고 기침하기 등 다른 방역 수칙도 철저히 지켜야 여름철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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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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