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박제] 4년만에 컴백한 정청래…“無징계·無결석, 1등 국회의원 될 것”

입력 2020.06.09 (11:30) 수정 2020.06.0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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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 <정치합시다>'가 21대 국회의원의 초심을 들어보는 '초심 박제 프로젝트' <정치합니다>. 오늘은 열두 번째로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정청래 의원을 만났습니다.

"無 징계, 無 결석으로 1등 국회의원 할 것"
"김종인, 그다지 유능하지 않아...실체 하나씩 밝힐 것"
"야당, 법안 반대한다면 협치 꺼내지 말고 필리버스터 하면 돼"


#1. 잊혀지지 않으려 애쓴 4년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청래 의원은 20대 총선 과정에서 컷오프 됐습니다. 이후 4년 동안 국회 밖에서 방송인으로 바쁘게 살았습니다. 스스로, 잊혀지지 않기 위해 애썼다고 말합니다.

"4년 전에 컷오프 되고 출전의 기회도 갖지 못했죠. 축구 선수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TV에는 계속 나오니까 KTX를 타고 지방으로 강연을 갈 때면 사람들이 그렇게 저한테 항의를 합니다. 왜 본회의도 열지 않고 일을 하지 않느냐고요. 그렇게 엉뚱하게 혼난 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다시 필드에 나갈 수 있게 돼서 너무 국민들에게 감사합니다"


#2. 김종인 저격수 자처...야당, "억울하면 필리버스터 하면 돼"

정청래 의원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저격수를 자처하면서 21대 국회 초반부터 '강한' 의정 활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이던 2016년 총선 당시 후보 공천 과정에서 탈락했습니다.

"제가 2016년에 컷오프 되고 백의종군을 선언한 날 전화를 해서 다음날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같이 밥을 먹기는 싫어서 커피만 몇 잔 마셨어요. 그런데 그 때도 좀 놀랐던 건 총선에 대한 대책이나 뾰족한 수가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컷오프되기 전에도 단둘이 만나서 중요한 얘기를 한 적도 있는데 그다지 강하지도, 그다지 용기 있지도 않은 분입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그다지 유능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의 한계를 차차 앞으로 잘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협치를 요구 중인 미래통합당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야당이 계속 협치를 얘기하고 있는데 간과하고 있는 게 있어요. 국민이 더불어민주당에 180석을 주신 이유는 야당의 이른바 '묻지마 반대'를 뛰어넘어서 필요한 법안을 꼭 통과시키라는 국민의 명령이거든요. 그런데 미래통합당이 반대해서 통과를 못 시키는 건 국민의 명령을 거역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미래통합당은 꼭 막아야 하는 법안이 있으면 필리버스터를 하면 됩니다. 제가 1시간 40분 해본 적 있는데 해 볼 만합니다"


#3. 열린민주당과 통합에 다리 역할할 것...1등 국회의원이 목표


정청래 의원의 21대 국회 의정 활동 목표는 '1등 국회의원'이 되는 겁니다.

"1등 국회의원이 될 예정입니다. 본회의 출석률 100%, 상임위원회 출석률 10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1등으로 금배지를 받았어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자마자 저희 보좌관이 국회로 질주를 한 덕분에. 이에 걸맞는 의정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열린민주당과 통합에 다리가 되고 싶기도 합니다.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합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아픈 손가락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 뜻을 열린민주당 핵심 관계자에게도 전했습니다. 합쳐질 수 있도록 제가 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정청래 의원의 더 깊은 초심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1대 국회의원들의 초심이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에서 <정치합시다> 채널을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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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심박제] 4년만에 컴백한 정청래…“無징계·無결석, 1등 국회의원 될 것”
    • 입력 2020-06-09 11:30:23
    • 수정2020-06-09 13:32:15
    정치합시다
'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 <정치합시다>'가 21대 국회의원의 초심을 들어보는 '초심 박제 프로젝트' <정치합니다>. 오늘은 열두 번째로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정청래 의원을 만났습니다.

"無 징계, 無 결석으로 1등 국회의원 할 것"
"김종인, 그다지 유능하지 않아...실체 하나씩 밝힐 것"
"야당, 법안 반대한다면 협치 꺼내지 말고 필리버스터 하면 돼"


#1. 잊혀지지 않으려 애쓴 4년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청래 의원은 20대 총선 과정에서 컷오프 됐습니다. 이후 4년 동안 국회 밖에서 방송인으로 바쁘게 살았습니다. 스스로, 잊혀지지 않기 위해 애썼다고 말합니다.

"4년 전에 컷오프 되고 출전의 기회도 갖지 못했죠. 축구 선수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TV에는 계속 나오니까 KTX를 타고 지방으로 강연을 갈 때면 사람들이 그렇게 저한테 항의를 합니다. 왜 본회의도 열지 않고 일을 하지 않느냐고요. 그렇게 엉뚱하게 혼난 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다시 필드에 나갈 수 있게 돼서 너무 국민들에게 감사합니다"


#2. 김종인 저격수 자처...야당, "억울하면 필리버스터 하면 돼"

정청래 의원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저격수를 자처하면서 21대 국회 초반부터 '강한' 의정 활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이던 2016년 총선 당시 후보 공천 과정에서 탈락했습니다.

"제가 2016년에 컷오프 되고 백의종군을 선언한 날 전화를 해서 다음날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같이 밥을 먹기는 싫어서 커피만 몇 잔 마셨어요. 그런데 그 때도 좀 놀랐던 건 총선에 대한 대책이나 뾰족한 수가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컷오프되기 전에도 단둘이 만나서 중요한 얘기를 한 적도 있는데 그다지 강하지도, 그다지 용기 있지도 않은 분입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그다지 유능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의 한계를 차차 앞으로 잘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협치를 요구 중인 미래통합당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야당이 계속 협치를 얘기하고 있는데 간과하고 있는 게 있어요. 국민이 더불어민주당에 180석을 주신 이유는 야당의 이른바 '묻지마 반대'를 뛰어넘어서 필요한 법안을 꼭 통과시키라는 국민의 명령이거든요. 그런데 미래통합당이 반대해서 통과를 못 시키는 건 국민의 명령을 거역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미래통합당은 꼭 막아야 하는 법안이 있으면 필리버스터를 하면 됩니다. 제가 1시간 40분 해본 적 있는데 해 볼 만합니다"


#3. 열린민주당과 통합에 다리 역할할 것...1등 국회의원이 목표


정청래 의원의 21대 국회 의정 활동 목표는 '1등 국회의원'이 되는 겁니다.

"1등 국회의원이 될 예정입니다. 본회의 출석률 100%, 상임위원회 출석률 10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1등으로 금배지를 받았어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자마자 저희 보좌관이 국회로 질주를 한 덕분에. 이에 걸맞는 의정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열린민주당과 통합에 다리가 되고 싶기도 합니다.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합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아픈 손가락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 뜻을 열린민주당 핵심 관계자에게도 전했습니다. 합쳐질 수 있도록 제가 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정청래 의원의 더 깊은 초심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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