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했던 구미 LG 디스플레이가 이번에는 가동이 중단된 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LG 전자 생산라인 해외 이전에 이어 대기업의 탈 구미 움직임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가동을 중단한 LG 디스플레이 구미 2공장과 3공장, 소형 LCD를 생산하던 9만 제곱미터의 공장은 현재 생산설비가 모두 철거된 채 폐쇄돼있습니다.
LCD 사업 부진으로 이 회사는 지난해 구미 사업장에서 천명 넘는 인력을 감축했습니다.
회사 측은 가동이 중단된 이 공장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LG 디스플레이 관계자/음성변조 : "다른 회사들이 그 정도 사이즈의 공장이 새로 필요한 데가 있는가 타진 중에 있는데 적절한 임자가 나타나면 매각이 될 걸로 (예상합니다.)"]
현재 디스플레이 공장 6곳 중 가동중인 공장은 3곳에 불과합니다.
공장이 매각될 경우 향후 신규투자 여지도 사라진다는 점에서 구미 산단 내 디스플레이 생산기반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구미 산업단지에서 고용 비중이 가장 큰 LG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사업 축소에 나서면서 당장 고용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LG 디스플레이 구미 사업장에서만 10년 새 직원이 4천 명 이상 줄었고, 최근 생산라인 해외이전을 발표한 LG 전자도 3천명 이상 감소했습니다.
[김달호/구미상공회의소 부국장 : "지역 산단을 떠받치고 있는 핵심기업들의 탈 구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내에서 계속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치권에서는 특단의 대책 필요."]
구미 산업단지의 고용인원은 지난 2015년 10만 2천 명에서 최근 8만 4천 명으로 17%나 줄었습니다.
구미 경제계와 시민사회단체는 대기업의 역외이전을 막지 못할 경우 구미 산단 생산과 고용시장 전반에 위기가 커질 수 있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지난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했던 구미 LG 디스플레이가 이번에는 가동이 중단된 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LG 전자 생산라인 해외 이전에 이어 대기업의 탈 구미 움직임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가동을 중단한 LG 디스플레이 구미 2공장과 3공장, 소형 LCD를 생산하던 9만 제곱미터의 공장은 현재 생산설비가 모두 철거된 채 폐쇄돼있습니다.
LCD 사업 부진으로 이 회사는 지난해 구미 사업장에서 천명 넘는 인력을 감축했습니다.
회사 측은 가동이 중단된 이 공장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LG 디스플레이 관계자/음성변조 : "다른 회사들이 그 정도 사이즈의 공장이 새로 필요한 데가 있는가 타진 중에 있는데 적절한 임자가 나타나면 매각이 될 걸로 (예상합니다.)"]
현재 디스플레이 공장 6곳 중 가동중인 공장은 3곳에 불과합니다.
공장이 매각될 경우 향후 신규투자 여지도 사라진다는 점에서 구미 산단 내 디스플레이 생산기반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구미 산업단지에서 고용 비중이 가장 큰 LG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사업 축소에 나서면서 당장 고용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LG 디스플레이 구미 사업장에서만 10년 새 직원이 4천 명 이상 줄었고, 최근 생산라인 해외이전을 발표한 LG 전자도 3천명 이상 감소했습니다.
[김달호/구미상공회의소 부국장 : "지역 산단을 떠받치고 있는 핵심기업들의 탈 구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내에서 계속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치권에서는 특단의 대책 필요."]
구미 산업단지의 고용인원은 지난 2015년 10만 2천 명에서 최근 8만 4천 명으로 17%나 줄었습니다.
구미 경제계와 시민사회단체는 대기업의 역외이전을 막지 못할 경우 구미 산단 생산과 고용시장 전반에 위기가 커질 수 있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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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인력감축에 이어 공장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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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09 22:16:38
[앵커]
지난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했던 구미 LG 디스플레이가 이번에는 가동이 중단된 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LG 전자 생산라인 해외 이전에 이어 대기업의 탈 구미 움직임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가동을 중단한 LG 디스플레이 구미 2공장과 3공장, 소형 LCD를 생산하던 9만 제곱미터의 공장은 현재 생산설비가 모두 철거된 채 폐쇄돼있습니다.
LCD 사업 부진으로 이 회사는 지난해 구미 사업장에서 천명 넘는 인력을 감축했습니다.
회사 측은 가동이 중단된 이 공장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LG 디스플레이 관계자/음성변조 : "다른 회사들이 그 정도 사이즈의 공장이 새로 필요한 데가 있는가 타진 중에 있는데 적절한 임자가 나타나면 매각이 될 걸로 (예상합니다.)"]
현재 디스플레이 공장 6곳 중 가동중인 공장은 3곳에 불과합니다.
공장이 매각될 경우 향후 신규투자 여지도 사라진다는 점에서 구미 산단 내 디스플레이 생산기반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구미 산업단지에서 고용 비중이 가장 큰 LG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사업 축소에 나서면서 당장 고용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LG 디스플레이 구미 사업장에서만 10년 새 직원이 4천 명 이상 줄었고, 최근 생산라인 해외이전을 발표한 LG 전자도 3천명 이상 감소했습니다.
[김달호/구미상공회의소 부국장 : "지역 산단을 떠받치고 있는 핵심기업들의 탈 구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내에서 계속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치권에서는 특단의 대책 필요."]
구미 산업단지의 고용인원은 지난 2015년 10만 2천 명에서 최근 8만 4천 명으로 17%나 줄었습니다.
구미 경제계와 시민사회단체는 대기업의 역외이전을 막지 못할 경우 구미 산단 생산과 고용시장 전반에 위기가 커질 수 있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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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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