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선별진료소 직원 3명 쓰러져…의료진 안전 위협
입력 2020.06.10 (07:34)
수정 2020.06.1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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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시작됐는데요, 날씨가 `코로나19` 검사에 또다른 복병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제 인천에서는 학생들의 감염을 검사하던 보건소 직원 3명이 무더위에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급대원들이 들것에 실린 환자를 구급차에 태웁니다.
다른 환자들도 잇따라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하던 26살 A 씨 등 보건소 직원 3명이 쓰러진 것입니다.
당시 이들은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 속에 4시간째 감염 검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최남옥/인천 미추홀구보건소 팀장 : "운동장 같은 경우는 바로 직사광선에서 더운 데서 근무를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탈진상태가 온 거죠."]
이들은 온몸에 보호복을 입은 상태여서 체감기온은 훨씬 높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호복 제조업체 관계자 : "(보호복에는) 공기가 통하는 구멍이 굉장히 작은 거죠. 외부보다는 안의 내부 온도가 많이 높을 거예요. 그때 온도가 28도면 체온보다도 높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쓰러진 이들은 심한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동료 직원들이 즉시 발견해 다행이었지만, 자칫 열사병에 걸릴 만큼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조진성/교수/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 "만약 더 오랫동안 장기간 노출이 되고 수분이 부족하게 되고 전해질도 부족하게 되면 결국 열사병으로 빠지게 됩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폭염 속에 검사를 해야 하는 의료진들의 안전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시작됐는데요, 날씨가 `코로나19` 검사에 또다른 복병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제 인천에서는 학생들의 감염을 검사하던 보건소 직원 3명이 무더위에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급대원들이 들것에 실린 환자를 구급차에 태웁니다.
다른 환자들도 잇따라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하던 26살 A 씨 등 보건소 직원 3명이 쓰러진 것입니다.
당시 이들은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 속에 4시간째 감염 검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최남옥/인천 미추홀구보건소 팀장 : "운동장 같은 경우는 바로 직사광선에서 더운 데서 근무를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탈진상태가 온 거죠."]
이들은 온몸에 보호복을 입은 상태여서 체감기온은 훨씬 높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호복 제조업체 관계자 : "(보호복에는) 공기가 통하는 구멍이 굉장히 작은 거죠. 외부보다는 안의 내부 온도가 많이 높을 거예요. 그때 온도가 28도면 체온보다도 높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쓰러진 이들은 심한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동료 직원들이 즉시 발견해 다행이었지만, 자칫 열사병에 걸릴 만큼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조진성/교수/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 "만약 더 오랫동안 장기간 노출이 되고 수분이 부족하게 되고 전해질도 부족하게 되면 결국 열사병으로 빠지게 됩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폭염 속에 검사를 해야 하는 의료진들의 안전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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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10 07:41:08
- 수정2020-06-10 07: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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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시작됐는데요, 날씨가 `코로나19` 검사에 또다른 복병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제 인천에서는 학생들의 감염을 검사하던 보건소 직원 3명이 무더위에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급대원들이 들것에 실린 환자를 구급차에 태웁니다.
다른 환자들도 잇따라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하던 26살 A 씨 등 보건소 직원 3명이 쓰러진 것입니다.
당시 이들은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 속에 4시간째 감염 검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최남옥/인천 미추홀구보건소 팀장 : "운동장 같은 경우는 바로 직사광선에서 더운 데서 근무를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탈진상태가 온 거죠."]
이들은 온몸에 보호복을 입은 상태여서 체감기온은 훨씬 높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호복 제조업체 관계자 : "(보호복에는) 공기가 통하는 구멍이 굉장히 작은 거죠. 외부보다는 안의 내부 온도가 많이 높을 거예요. 그때 온도가 28도면 체온보다도 높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쓰러진 이들은 심한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동료 직원들이 즉시 발견해 다행이었지만, 자칫 열사병에 걸릴 만큼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조진성/교수/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 "만약 더 오랫동안 장기간 노출이 되고 수분이 부족하게 되고 전해질도 부족하게 되면 결국 열사병으로 빠지게 됩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폭염 속에 검사를 해야 하는 의료진들의 안전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시작됐는데요, 날씨가 `코로나19` 검사에 또다른 복병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제 인천에서는 학생들의 감염을 검사하던 보건소 직원 3명이 무더위에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급대원들이 들것에 실린 환자를 구급차에 태웁니다.
다른 환자들도 잇따라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하던 26살 A 씨 등 보건소 직원 3명이 쓰러진 것입니다.
당시 이들은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 속에 4시간째 감염 검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최남옥/인천 미추홀구보건소 팀장 : "운동장 같은 경우는 바로 직사광선에서 더운 데서 근무를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탈진상태가 온 거죠."]
이들은 온몸에 보호복을 입은 상태여서 체감기온은 훨씬 높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호복 제조업체 관계자 : "(보호복에는) 공기가 통하는 구멍이 굉장히 작은 거죠. 외부보다는 안의 내부 온도가 많이 높을 거예요. 그때 온도가 28도면 체온보다도 높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쓰러진 이들은 심한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동료 직원들이 즉시 발견해 다행이었지만, 자칫 열사병에 걸릴 만큼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조진성/교수/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 "만약 더 오랫동안 장기간 노출이 되고 수분이 부족하게 되고 전해질도 부족하게 되면 결국 열사병으로 빠지게 됩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폭염 속에 검사를 해야 하는 의료진들의 안전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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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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