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발전소 유출 기름 계속 번져

입력 2020.06.10 (10:34) 수정 2020.06.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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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러시아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의 한 발전소에서 유출된 기름이 현지 당국의 긴급 방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근 호수까지 번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우스 크라스노야르스크주 주지사는 최근 언론에 "유출 기름이 퍄시노 호수로 유입됐다"고 확인하면서 상황이 언제 수습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유출된 기름이 호수와 연결돼 북쪽으로 흐르는 강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퍄시노 호수는 사고 지점인 노릴스크시에서 20㎞ 떨어져 있으며 길이만 70㎞에 달합니다.

러시아 정부는 해당 지역에 연방 수준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백명의 인력을 투입해 방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테르팍스는 지금까지 당국이 2만3천t 이상의 오염된 토양을 현장에서 제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 러시아 수사당국은 발전소 책임자인 뱌체슬라프 스타로스틴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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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발전소 유출 기름 계속 번져
    • 입력 2020-06-10 10:34:21
    • 수정2020-06-10 10:36:34
    국제
지난달 29일 러시아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의 한 발전소에서 유출된 기름이 현지 당국의 긴급 방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근 호수까지 번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우스 크라스노야르스크주 주지사는 최근 언론에 "유출 기름이 퍄시노 호수로 유입됐다"고 확인하면서 상황이 언제 수습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유출된 기름이 호수와 연결돼 북쪽으로 흐르는 강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퍄시노 호수는 사고 지점인 노릴스크시에서 20㎞ 떨어져 있으며 길이만 70㎞에 달합니다.

러시아 정부는 해당 지역에 연방 수준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백명의 인력을 투입해 방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테르팍스는 지금까지 당국이 2만3천t 이상의 오염된 토양을 현장에서 제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 러시아 수사당국은 발전소 책임자인 뱌체슬라프 스타로스틴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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