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지질공원 인증 추진, 경북 지질 명소 기대 외

입력 2020.06.10 (20:34) 수정 2020.06.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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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성군이 군 전체에 대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지질공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상북도가 지질명소로서 위상을 다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0도 경사의 암벽에 둥글둥글한 발자국이 눈에 띕니다.

만화 '아기공룡 둘리'로 잘 알려진, 용각류 공룡의 발자국입니다.

발자국 3백여 개가 집중돼있는데, 면적당 발자국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데다 종류도 다양합니다.

[배수경/의성군 지질공원계 : "1,600㎡ 정도 되는 좁은 면적에 316개 정도의 공룡 발자국이 찍혀 있고요. 여기 같은 경우는 용각류, 조각류, 수각류 발자국들이 모두 나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1억 3천만 년 전, 수분이 증발하며 갈라진 퇴적층을, 수직으로 잘라낸 모습입니다.

수직 단면의 균열이 이처럼 1.5m 이상 길게 나타난 것은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인데요,

이 때문에 환경부가 세계 급 보호대상으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의성군은 한반도 최초 화산인 금성산 등 지질명소 7곳을 포함한 군 전체 지역에 대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환경부의 최종 인증까지 2년이 걸리는데, 중생대 백악기의 지질학적 특징이 의성 전역에 걸쳐 잘 드러나는 만큼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주수/의성군수 :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 지역 주민의 소득뿐 아니라 많은 분이 의성을 찾고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경북은 청송 세계지질공원을 비롯해 울릉도·독도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질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의성까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으면 경북이 지질 관광 명소로 떠오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안동시, 농촌 LPG 구축 사업 실시

안동시가 올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북후면과 일직면, 임하면의 마을 1곳씩을 대상으로 LPG 배관망 구축합니다.

가스 공급은 오는 11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며, 기존 연료보다 30% 저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송군, 군민안전보험 재가입

청송군이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한 안전보험 공제에 재가입했습니다.

청송군민 안전보험은 관련 조례 제정에 따라 지난해 처음 가입했으며, 올해 재가입을 통해 군민들은 내년 6월 10일까지 각종 사건, 사고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올해부터는 야생동물 피해 보상이 추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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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성지질공원 인증 추진, 경북 지질 명소 기대 외
    • 입력 2020-06-10 20:34:57
    • 수정2020-06-10 20:54:21
    뉴스7(대구)
[앵커] 의성군이 군 전체에 대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지질공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상북도가 지질명소로서 위상을 다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0도 경사의 암벽에 둥글둥글한 발자국이 눈에 띕니다. 만화 '아기공룡 둘리'로 잘 알려진, 용각류 공룡의 발자국입니다. 발자국 3백여 개가 집중돼있는데, 면적당 발자국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데다 종류도 다양합니다. [배수경/의성군 지질공원계 : "1,600㎡ 정도 되는 좁은 면적에 316개 정도의 공룡 발자국이 찍혀 있고요. 여기 같은 경우는 용각류, 조각류, 수각류 발자국들이 모두 나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1억 3천만 년 전, 수분이 증발하며 갈라진 퇴적층을, 수직으로 잘라낸 모습입니다. 수직 단면의 균열이 이처럼 1.5m 이상 길게 나타난 것은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인데요, 이 때문에 환경부가 세계 급 보호대상으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의성군은 한반도 최초 화산인 금성산 등 지질명소 7곳을 포함한 군 전체 지역에 대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환경부의 최종 인증까지 2년이 걸리는데, 중생대 백악기의 지질학적 특징이 의성 전역에 걸쳐 잘 드러나는 만큼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주수/의성군수 :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 지역 주민의 소득뿐 아니라 많은 분이 의성을 찾고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경북은 청송 세계지질공원을 비롯해 울릉도·독도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질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의성까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으면 경북이 지질 관광 명소로 떠오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안동시, 농촌 LPG 구축 사업 실시 안동시가 올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북후면과 일직면, 임하면의 마을 1곳씩을 대상으로 LPG 배관망 구축합니다. 가스 공급은 오는 11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며, 기존 연료보다 30% 저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송군, 군민안전보험 재가입 청송군이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한 안전보험 공제에 재가입했습니다. 청송군민 안전보험은 관련 조례 제정에 따라 지난해 처음 가입했으며, 올해 재가입을 통해 군민들은 내년 6월 10일까지 각종 사건, 사고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올해부터는 야생동물 피해 보상이 추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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