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차별 죽음 항의하는데…백인들 플로이드 조롱

입력 2020.06.11 (06:08) 수정 2020.06.11 (07: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찰 가혹 행위로 숨진 플로이드 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시위대에 이를 조롱하는 백인들 동영상이 공개되며 거센 비난이 일고있습니다.

미국 사회 곳곳에서 플로이드 씨 죽음으로 드러난 인종 차별을 부정하는 듯한 언급들이 잇따르면서 사퇴, 사과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엎드려 있는 누군가를 무릎으로 누르고 뭐라고 외치는 사람.

경찰의 무릎에 눌려 숨져간 조지 플로이드 씨 사망 당시 모습을 재연하며 조롱하는 일단의 백인들입니다.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고 항의하는 시위대 옆에 모든 생명이 중요하다는 구호를 걸어놨습니다.

플로이드 씨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에 맞대응하는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구홉니다.

이틀 전 뉴저지 주에서 있었던 일인데 주 교정당국 공무원도 있었습니다.

[머피/뉴저지 주지사 : "CORRECTIONS OFFICER WAS SUSPENDED RIGHTFULY SO REPREHENSIBLE."]

플로이드 씨 이름을 코로나19에 빗댄 댓글을 달았다가 대형 체육관 체인 최고 경영자는 사임해야 했습니다.

단순한 실수라기보다 미국에서 인종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어떻게 소비되는지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숨진 플로이드 씨의 동생은 의회에서 흑인들의 외침을 무시하지 말라고 애원합니다.

[필로니스/숨진 플로이드 씨 동생 : "George called for help and he was ignored. Please listen to the calls I'm making to you now."]

CNN은 미국 내 12개 도시가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천 개 넘는 미국의 다른 도시들은 아직입니다.

민주 공화 양당은 경찰 개혁안을 놓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폭력 행위의 책임을 민주당은 더 지워야한다, 공화당은 그럴 필요 없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찰 개혁안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종 차별 죽음 항의하는데…백인들 플로이드 조롱
    • 입력 2020-06-11 06:10:32
    • 수정2020-06-11 07:58:44
    뉴스광장 1부
[앵커]

경찰 가혹 행위로 숨진 플로이드 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시위대에 이를 조롱하는 백인들 동영상이 공개되며 거센 비난이 일고있습니다.

미국 사회 곳곳에서 플로이드 씨 죽음으로 드러난 인종 차별을 부정하는 듯한 언급들이 잇따르면서 사퇴, 사과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엎드려 있는 누군가를 무릎으로 누르고 뭐라고 외치는 사람.

경찰의 무릎에 눌려 숨져간 조지 플로이드 씨 사망 당시 모습을 재연하며 조롱하는 일단의 백인들입니다.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고 항의하는 시위대 옆에 모든 생명이 중요하다는 구호를 걸어놨습니다.

플로이드 씨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에 맞대응하는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구홉니다.

이틀 전 뉴저지 주에서 있었던 일인데 주 교정당국 공무원도 있었습니다.

[머피/뉴저지 주지사 : "CORRECTIONS OFFICER WAS SUSPENDED RIGHTFULY SO REPREHENSIBLE."]

플로이드 씨 이름을 코로나19에 빗댄 댓글을 달았다가 대형 체육관 체인 최고 경영자는 사임해야 했습니다.

단순한 실수라기보다 미국에서 인종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어떻게 소비되는지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숨진 플로이드 씨의 동생은 의회에서 흑인들의 외침을 무시하지 말라고 애원합니다.

[필로니스/숨진 플로이드 씨 동생 : "George called for help and he was ignored. Please listen to the calls I'm making to you now."]

CNN은 미국 내 12개 도시가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천 개 넘는 미국의 다른 도시들은 아직입니다.

민주 공화 양당은 경찰 개혁안을 놓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폭력 행위의 책임을 민주당은 더 지워야한다, 공화당은 그럴 필요 없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찰 개혁안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