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의 김인성은 K리그에서 가장 빠른 '총알 탄 사나이'로 통한다. 그런데 최근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 이후 김인성의 이름 석 자 존재감이 훨씬 강렬해졌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주 울산-포항의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김인성은 KBS와 인터뷰했다. 포항의 강력한 외인 공격부대 일류첸코, 오닐, 팔라시오스, 팔로세비치를 재미있게 표현한 '일오팔팔(1588)'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이 압권이었다.
"일오팔팔? 그게 뭐예요?"
자칫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인터뷰 내용. KBS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김인성의 인터뷰가 알려지자 포항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포항 구단 자체 영상 콘텐츠 제작자가 '대응 영상'을 만들었다. 1588 외국인 선수들 한 명 한 명에게 "김인성이 누구인지 알아요? (do you know in-sung Kim?)"란 질문을 했고 4명의 선수는 약속이나 한 듯 "그게 누군데?"라며 대답했다.
이런 두 구단의 동영상 콘텐츠 전쟁이 벌어지고 난 직후 진짜 동해안 더비가 열렸다. 그리고 이 영상 맞대결로 인해 어떤 면에서 이번 대결은 '김인성 더비'의 성격도 띠고 있었다. 결과는 드라마틱했다. 김인성은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대에게 보란 듯 골을 터트렸고, 등 뒤 이름 석 자를 가리키는 회심의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KBS는 울산의 동해안 더비 4-0 완승 이후, 이 스토리의 완성을 위해 다시 한 번 울산 클럽 하우스를 찾았다. 이번에는 김인성이 어떤 어록을 남겼을까. 인터뷰 동영상을 보면 김인성이 단순히 발만 빠른 축구 선수가 아니라, 재치와 해학 넘치는 매력적인 선수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주 울산-포항의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김인성은 KBS와 인터뷰했다. 포항의 강력한 외인 공격부대 일류첸코, 오닐, 팔라시오스, 팔로세비치를 재미있게 표현한 '일오팔팔(1588)'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이 압권이었다.
"일오팔팔? 그게 뭐예요?"
자칫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인터뷰 내용. KBS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김인성의 인터뷰가 알려지자 포항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포항 구단 자체 영상 콘텐츠 제작자가 '대응 영상'을 만들었다. 1588 외국인 선수들 한 명 한 명에게 "김인성이 누구인지 알아요? (do you know in-sung Kim?)"란 질문을 했고 4명의 선수는 약속이나 한 듯 "그게 누군데?"라며 대답했다.
이런 두 구단의 동영상 콘텐츠 전쟁이 벌어지고 난 직후 진짜 동해안 더비가 열렸다. 그리고 이 영상 맞대결로 인해 어떤 면에서 이번 대결은 '김인성 더비'의 성격도 띠고 있었다. 결과는 드라마틱했다. 김인성은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대에게 보란 듯 골을 터트렸고, 등 뒤 이름 석 자를 가리키는 회심의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KBS는 울산의 동해안 더비 4-0 완승 이후, 이 스토리의 완성을 위해 다시 한 번 울산 클럽 하우스를 찾았다. 이번에는 김인성이 어떤 어록을 남겼을까. 인터뷰 동영상을 보면 김인성이 단순히 발만 빠른 축구 선수가 아니라, 재치와 해학 넘치는 매력적인 선수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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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1588, 바로 내가 김인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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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12 19:11:11

프로축구 울산의 김인성은 K리그에서 가장 빠른 '총알 탄 사나이'로 통한다. 그런데 최근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 이후 김인성의 이름 석 자 존재감이 훨씬 강렬해졌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주 울산-포항의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김인성은 KBS와 인터뷰했다. 포항의 강력한 외인 공격부대 일류첸코, 오닐, 팔라시오스, 팔로세비치를 재미있게 표현한 '일오팔팔(1588)'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이 압권이었다.
"일오팔팔? 그게 뭐예요?"
자칫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인터뷰 내용. KBS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김인성의 인터뷰가 알려지자 포항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포항 구단 자체 영상 콘텐츠 제작자가 '대응 영상'을 만들었다. 1588 외국인 선수들 한 명 한 명에게 "김인성이 누구인지 알아요? (do you know in-sung Kim?)"란 질문을 했고 4명의 선수는 약속이나 한 듯 "그게 누군데?"라며 대답했다.
이런 두 구단의 동영상 콘텐츠 전쟁이 벌어지고 난 직후 진짜 동해안 더비가 열렸다. 그리고 이 영상 맞대결로 인해 어떤 면에서 이번 대결은 '김인성 더비'의 성격도 띠고 있었다. 결과는 드라마틱했다. 김인성은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대에게 보란 듯 골을 터트렸고, 등 뒤 이름 석 자를 가리키는 회심의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KBS는 울산의 동해안 더비 4-0 완승 이후, 이 스토리의 완성을 위해 다시 한 번 울산 클럽 하우스를 찾았다. 이번에는 김인성이 어떤 어록을 남겼을까. 인터뷰 동영상을 보면 김인성이 단순히 발만 빠른 축구 선수가 아니라, 재치와 해학 넘치는 매력적인 선수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주 울산-포항의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김인성은 KBS와 인터뷰했다. 포항의 강력한 외인 공격부대 일류첸코, 오닐, 팔라시오스, 팔로세비치를 재미있게 표현한 '일오팔팔(1588)'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이 압권이었다.
"일오팔팔? 그게 뭐예요?"
자칫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인터뷰 내용. KBS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김인성의 인터뷰가 알려지자 포항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포항 구단 자체 영상 콘텐츠 제작자가 '대응 영상'을 만들었다. 1588 외국인 선수들 한 명 한 명에게 "김인성이 누구인지 알아요? (do you know in-sung Kim?)"란 질문을 했고 4명의 선수는 약속이나 한 듯 "그게 누군데?"라며 대답했다.
이런 두 구단의 동영상 콘텐츠 전쟁이 벌어지고 난 직후 진짜 동해안 더비가 열렸다. 그리고 이 영상 맞대결로 인해 어떤 면에서 이번 대결은 '김인성 더비'의 성격도 띠고 있었다. 결과는 드라마틱했다. 김인성은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대에게 보란 듯 골을 터트렸고, 등 뒤 이름 석 자를 가리키는 회심의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KBS는 울산의 동해안 더비 4-0 완승 이후, 이 스토리의 완성을 위해 다시 한 번 울산 클럽 하우스를 찾았다. 이번에는 김인성이 어떤 어록을 남겼을까. 인터뷰 동영상을 보면 김인성이 단순히 발만 빠른 축구 선수가 아니라, 재치와 해학 넘치는 매력적인 선수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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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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