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남부에 최대 200mm 비…“국지성 집중호우 조심”

입력 2020.06.12 (21:23) 수정 2020.06.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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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 남부지방에 최대 200mm의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산간 지역에는 밤 시간 대에 국지성 호우가 내릴 위험이 있어 등산객이나 야영객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잡니다.

[리포트]

한반도 주변에 동서로 긴 구름 띠가 보입니다.

특히 중국 내륙에는 밝은색으로 보이는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이 비구름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발달한 비구름이 지나가면서 특히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12일) 밤부터 내일(13일) 오전까지는 제주와 남해안에, 내일(13일) 밤부터 모레(14일) 아침까지는 전북과 경북, 충청의 남부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서쪽으로부터 접근하는 저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레(14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덕유산 등의 남부지방 높은 산에는 최고 200mm가 넘는 큰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의 남부 지역은 70에서 150, 제주와 충청의 북부 지역에도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 특히 조심해야 하는 건 등산객과 야영객들입니다.

산간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된 데다 밤 시간대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계곡 주변에서는 야영을 하지 말아야 하고, 물이 불어나 고립됐을 때는 무리하게 건너지 말고 구조를 기다려야 합니다.

중부지방에 내리는 비는 일요일인 모레(14일) 오전에, 남부지방의 비는 모레(14일) 오후에 그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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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남부에 최대 200mm 비…“국지성 집중호우 조심”
    • 입력 2020-06-12 21:24:19
    • 수정2020-06-13 09: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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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 남부지방에 최대 200mm의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산간 지역에는 밤 시간 대에 국지성 호우가 내릴 위험이 있어 등산객이나 야영객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잡니다. [리포트] 한반도 주변에 동서로 긴 구름 띠가 보입니다. 특히 중국 내륙에는 밝은색으로 보이는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이 비구름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발달한 비구름이 지나가면서 특히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12일) 밤부터 내일(13일) 오전까지는 제주와 남해안에, 내일(13일) 밤부터 모레(14일) 아침까지는 전북과 경북, 충청의 남부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서쪽으로부터 접근하는 저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레(14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덕유산 등의 남부지방 높은 산에는 최고 200mm가 넘는 큰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의 남부 지역은 70에서 150, 제주와 충청의 북부 지역에도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 특히 조심해야 하는 건 등산객과 야영객들입니다. 산간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된 데다 밤 시간대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계곡 주변에서는 야영을 하지 말아야 하고, 물이 불어나 고립됐을 때는 무리하게 건너지 말고 구조를 기다려야 합니다. 중부지방에 내리는 비는 일요일인 모레(14일) 오전에, 남부지방의 비는 모레(14일) 오후에 그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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