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는 녹색불…신호 자동 제어

입력 2020.06.12 (22:06) 수정 2020.06.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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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방차가 오면 신호등이 녹색불로 바뀌는 신호 자동 제어 시스템이 강원도에 도입됐습니다.

소방차나 구급차 출동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차로를 지나던 구급차가 승합차와 부딪혀 넘어집니다.

환자를 더 빨리 병원에 데려가려다 사고가 난 겁니다.

최근 5년 동안 강원도에서도 이런 소방차 교통 사고가 40건 넘게 발생했습니다.

일 분 일 초가 급한 소방관들에겐 늘상 따라다니는 위험입니다.

[김흥철/원주소방서 단구119안전센터 : "제 신호에 가는 게 아니니까 교통사고 위험도 많이 있고, 뒤에 타신 환자분들도 많이 불안해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좀 많았습니다."]

원주시 내의 한 교차로입니다.

소방차가 다가오자, 신호등 색깔이 자동으로 빨간색에서 녹색으로 바뀝니다.

소방차나 구급차의 교통 사고를 막기 위해 도입된 긴급 차량 우선 신호체계입니다.

GPS 단말기가 설치된 소방 차량입니다.

이 단말기를 신호등 수신기가 인식하면, 신호등이 녹색으로 변합니다.

원주와 동해에 있는 교차로 9곳과 두 지역의 소방차 16대에 이런 장치가 설치됐습니다.

같은 시스템을 먼저 도입한 경기도 의왕과 수원시의 경우, 구급차 통행시간이 최대 56%까지 감소했습니다.

[이강우/강원소방본부 방호사법계장 : "소방차가 원하는 방향 가고자 하는 방향에 녹색 신호를 받고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강원소방본부는 원주와 동해의 운영 성과를 보고, 타 시군까지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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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차는 녹색불…신호 자동 제어
    • 입력 2020-06-12 22:06:55
    • 수정2020-06-12 22:06:56
    뉴스9(춘천)
[앵커] 소방차가 오면 신호등이 녹색불로 바뀌는 신호 자동 제어 시스템이 강원도에 도입됐습니다. 소방차나 구급차 출동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차로를 지나던 구급차가 승합차와 부딪혀 넘어집니다. 환자를 더 빨리 병원에 데려가려다 사고가 난 겁니다. 최근 5년 동안 강원도에서도 이런 소방차 교통 사고가 40건 넘게 발생했습니다. 일 분 일 초가 급한 소방관들에겐 늘상 따라다니는 위험입니다. [김흥철/원주소방서 단구119안전센터 : "제 신호에 가는 게 아니니까 교통사고 위험도 많이 있고, 뒤에 타신 환자분들도 많이 불안해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좀 많았습니다."] 원주시 내의 한 교차로입니다. 소방차가 다가오자, 신호등 색깔이 자동으로 빨간색에서 녹색으로 바뀝니다. 소방차나 구급차의 교통 사고를 막기 위해 도입된 긴급 차량 우선 신호체계입니다. GPS 단말기가 설치된 소방 차량입니다. 이 단말기를 신호등 수신기가 인식하면, 신호등이 녹색으로 변합니다. 원주와 동해에 있는 교차로 9곳과 두 지역의 소방차 16대에 이런 장치가 설치됐습니다. 같은 시스템을 먼저 도입한 경기도 의왕과 수원시의 경우, 구급차 통행시간이 최대 56%까지 감소했습니다. [이강우/강원소방본부 방호사법계장 : "소방차가 원하는 방향 가고자 하는 방향에 녹색 신호를 받고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강원소방본부는 원주와 동해의 운영 성과를 보고, 타 시군까지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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