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박제]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 “소금 같은 당 만들 것”

입력 2020.06.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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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 <정치합시다>'가 21대 국회의원의 초심을 들어보는 '초심 박제 프로젝트' <정치합니다>. 오늘은 열세 번째로 열린민주당 김진애 원내대표를 만났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 리더십 만들고파 출마 결심"
"열린민주당은 소금 역할...여당과 합당, 정해진 바 없어"
"유권자 소통에 능한 국회의원될 것"


#1. 새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의 새 리더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작가로, TV 프로 진행자로 활약해 온 김진애 원내대표가 다시 국회로 돌아온 건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고 말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전세계는 새로운 가치관과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어요. 그동안 가치들이 다 무너졌거든요. 더 이상 팽창도, 급속 성장도 안 되는 시대죠.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겨진 것들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야 하는 단계가 온 겁니다. 그러면 이럴 때 리더십은 어때야 할까. 전통적인 방식으로 앞에서 끌고 나가는 리더십? 뒤에서 받쳐주는 리더십? 그 답을 만들어가는 데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다는 열망은 20여년 전 당시 건축가 김진애를 정치의 길로 들어서게 했던 원동력이기도 했습니다.

"1994년에 미국 타임지에서 전세계 차세대 리더 100명을 뽑았는데 그 안에 한국 사람으로는 유일하게 제가 들어갔어요. 그 때부터 본격적인 고민을 하게 된 거 같아요. 그렇다면 차세대 리더십은 무엇인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그걸 제 힘으로 한 번 만들어보고 싶어서 그 때도 정치를 꿈꾸게 됐습니다"

#2. 열린민주당의 꿈...'소금 같은 당'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로서 김진애 의원의 목표는 당이 국회의 소금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겁니다.

"소수 정당이어서 좋은 건 분명히 있어요. 180석 중 한 석이면 안 봐줄 텐데 3석 중 한 석니까 봐주시네요. 당이 아기자기하죠. 그렇지만 꿈은 굉장히 원대합니다. 마치 우리가 299석을 다 흔들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 추경부터 해서 어떤 의견을 갖고 갈 것이냐...고민이 많습니다"

"아주 적은 양으로도 맛을 내는 소금 있잖아요? 그런 소금 같은 정당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지렛대 역할을 한다고 볼 수도 있겠는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싸울 때 아주 적은 힘으로도 전체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나가고 싶습니다"

여당과 합당은 심사숙고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소수 정당이기 때문에 갖는 주목도가 있거든요. 이슈메이커 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런 역할을 합당해서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또 합당을 결정하려면 아주 다면적인 고려가 필요합니다. 여러가지를 들여다봐야 합니다. 제가 더불어민주당 가서는 원내대표 못할 거 아닙니까?"

#3. 의원 김진애의 첫번째 목표는 '소통 잘하기'


원내대표가 아닌 '국회의원 김진애'의 목표는 국민 소통을 잘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유튜브 김진애TV를 개국했어요. 국회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정치도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거든요.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습니다. 지지고 볶고 하는 거 다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되게 웃기는 것도 많아요.하하하"

또다른 목표는 정치인이 돼도 원래 김진애의 모습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 냄새나는 국회의원, 시민으로서 김진애를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김진애 의원의 더 깊은 초심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1대 국회의원들의 초심이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에서 <정치합시다> 채널을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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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3 08:01:32
    정치합시다
'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 <정치합시다>'가 21대 국회의원의 초심을 들어보는 '초심 박제 프로젝트' <정치합니다>. 오늘은 열세 번째로 열린민주당 김진애 원내대표를 만났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 리더십 만들고파 출마 결심"
"열린민주당은 소금 역할...여당과 합당, 정해진 바 없어"
"유권자 소통에 능한 국회의원될 것"


#1. 새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의 새 리더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작가로, TV 프로 진행자로 활약해 온 김진애 원내대표가 다시 국회로 돌아온 건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고 말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전세계는 새로운 가치관과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어요. 그동안 가치들이 다 무너졌거든요. 더 이상 팽창도, 급속 성장도 안 되는 시대죠.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겨진 것들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야 하는 단계가 온 겁니다. 그러면 이럴 때 리더십은 어때야 할까. 전통적인 방식으로 앞에서 끌고 나가는 리더십? 뒤에서 받쳐주는 리더십? 그 답을 만들어가는 데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다는 열망은 20여년 전 당시 건축가 김진애를 정치의 길로 들어서게 했던 원동력이기도 했습니다.

"1994년에 미국 타임지에서 전세계 차세대 리더 100명을 뽑았는데 그 안에 한국 사람으로는 유일하게 제가 들어갔어요. 그 때부터 본격적인 고민을 하게 된 거 같아요. 그렇다면 차세대 리더십은 무엇인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그걸 제 힘으로 한 번 만들어보고 싶어서 그 때도 정치를 꿈꾸게 됐습니다"

#2. 열린민주당의 꿈...'소금 같은 당'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로서 김진애 의원의 목표는 당이 국회의 소금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겁니다.

"소수 정당이어서 좋은 건 분명히 있어요. 180석 중 한 석이면 안 봐줄 텐데 3석 중 한 석니까 봐주시네요. 당이 아기자기하죠. 그렇지만 꿈은 굉장히 원대합니다. 마치 우리가 299석을 다 흔들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 추경부터 해서 어떤 의견을 갖고 갈 것이냐...고민이 많습니다"

"아주 적은 양으로도 맛을 내는 소금 있잖아요? 그런 소금 같은 정당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지렛대 역할을 한다고 볼 수도 있겠는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싸울 때 아주 적은 힘으로도 전체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나가고 싶습니다"

여당과 합당은 심사숙고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소수 정당이기 때문에 갖는 주목도가 있거든요. 이슈메이커 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런 역할을 합당해서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또 합당을 결정하려면 아주 다면적인 고려가 필요합니다. 여러가지를 들여다봐야 합니다. 제가 더불어민주당 가서는 원내대표 못할 거 아닙니까?"

#3. 의원 김진애의 첫번째 목표는 '소통 잘하기'


원내대표가 아닌 '국회의원 김진애'의 목표는 국민 소통을 잘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유튜브 김진애TV를 개국했어요. 국회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정치도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거든요.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습니다. 지지고 볶고 하는 거 다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되게 웃기는 것도 많아요.하하하"

또다른 목표는 정치인이 돼도 원래 김진애의 모습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 냄새나는 국회의원, 시민으로서 김진애를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김진애 의원의 더 깊은 초심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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