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시설 확진 잇따라…“마스크 공급제도 보완”

입력 2020.06.14 (17:15) 수정 2020.06.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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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방문판매업체 관련 감염이 점점 확산하면서, 어학원과 고위험 시설인 실내 체육관에서도 20대 확진자가 잇따르는 등 수도권 감염 확산 양상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이달 말 마스크 공적 공급 관련 고시가 종료됨에 따라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감염은, 강남구의 주택시공업체를 거쳐 어학원까지 확산됐습니다.

어학원에서는 지난 9일 20대 수강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최소 14명의 관련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이들 중 한 명이 다녔던 중랑구의 체육시설에선 20대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 3명은 운동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남구 어학원 수강생으로 이 체육시설을 다닌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84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 2명 외 나머지 8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이 확진자는 지난 7일, 중랑구의 한 교회를 방문했는데, 같은 시간대 방문한 140여 명 중 밀접 접촉자 11명을 포함한 29명의 검사 결과 역시 음성이었습니다.

한편 인천에선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 모 개척교회 목사의 가족 등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밖에도 경기 용인시에선 소규모 가족회사를 운영하는 3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경기 성남시의 '하나님의 교회' 신도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세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오늘 회의에서 마스크 공급 안정을 위해 시행했던 고시가 이달 말 종료하는 것과 관련해, 마스크를 더욱 편리하게 구매하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입원 치료 중인 서울 지역 확진자 수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수도권 지역의 의료자원 현황을 파악한 뒤 단계별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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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험시설 확진 잇따라…“마스크 공급제도 보완”
    • 입력 2020-06-14 17:18:02
    • 수정2020-06-14 17:36:42
    뉴스 5
[앵커]

서울의 한 방문판매업체 관련 감염이 점점 확산하면서, 어학원과 고위험 시설인 실내 체육관에서도 20대 확진자가 잇따르는 등 수도권 감염 확산 양상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이달 말 마스크 공적 공급 관련 고시가 종료됨에 따라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감염은, 강남구의 주택시공업체를 거쳐 어학원까지 확산됐습니다.

어학원에서는 지난 9일 20대 수강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최소 14명의 관련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이들 중 한 명이 다녔던 중랑구의 체육시설에선 20대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 3명은 운동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남구 어학원 수강생으로 이 체육시설을 다닌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84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 2명 외 나머지 8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이 확진자는 지난 7일, 중랑구의 한 교회를 방문했는데, 같은 시간대 방문한 140여 명 중 밀접 접촉자 11명을 포함한 29명의 검사 결과 역시 음성이었습니다.

한편 인천에선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 모 개척교회 목사의 가족 등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밖에도 경기 용인시에선 소규모 가족회사를 운영하는 3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경기 성남시의 '하나님의 교회' 신도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세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오늘 회의에서 마스크 공급 안정을 위해 시행했던 고시가 이달 말 종료하는 것과 관련해, 마스크를 더욱 편리하게 구매하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입원 치료 중인 서울 지역 확진자 수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수도권 지역의 의료자원 현황을 파악한 뒤 단계별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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