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로 막힌 모로코 공예 산업 위기

입력 2020.06.15 (09:48) 수정 2020.06.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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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 근교에 위치한 대규모 수공예 단지입니다.

전통 기술을 익힌 숙련된 장인들이 도자기, 가구, 카펫 등 각종 공예품을 제작 판매하는 곳인데요.

[나바티/카펫 장인 : "코로나19 위기는 좀 나아졌지만 물건을 사러오는 사람들이 없어 우리 상황은 계속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공예품들은 주로 프랑스 등 유럽 바이어들이 대량으로 구매를 했는데요.

국경이 폐쇄돼 언제 다시 바이어들이 찾아올지 알 수 없습니다.

대대로 기술을 전수해 운영하는 가게들이 상당수였으나 앞날에 대한 보장이 없어 가업을 이으려는 젊은이들도 점점 줄고 있는 현실입니다.

[랄미/도자기 장인 : "어떤 지원도, 도움도 받지 못한다면 코로나19 이후 이 직업은 사라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예산업은 모로코 국내총생산의 약 7%의 비중을 차지하지만 장인들을 위한 이렇다 할 당국의 지원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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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로 막힌 모로코 공예 산업 위기
    • 입력 2020-06-15 09:57:46
    • 수정2020-06-15 10: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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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 근교에 위치한 대규모 수공예 단지입니다.

전통 기술을 익힌 숙련된 장인들이 도자기, 가구, 카펫 등 각종 공예품을 제작 판매하는 곳인데요.

[나바티/카펫 장인 : "코로나19 위기는 좀 나아졌지만 물건을 사러오는 사람들이 없어 우리 상황은 계속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공예품들은 주로 프랑스 등 유럽 바이어들이 대량으로 구매를 했는데요.

국경이 폐쇄돼 언제 다시 바이어들이 찾아올지 알 수 없습니다.

대대로 기술을 전수해 운영하는 가게들이 상당수였으나 앞날에 대한 보장이 없어 가업을 이으려는 젊은이들도 점점 줄고 있는 현실입니다.

[랄미/도자기 장인 : "어떤 지원도, 도움도 받지 못한다면 코로나19 이후 이 직업은 사라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예산업은 모로코 국내총생산의 약 7%의 비중을 차지하지만 장인들을 위한 이렇다 할 당국의 지원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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