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치료제 ‘랄록시펜’, 코로나19 억제 효과 확인”

입력 2020.06.15 (11:08) 수정 2020.06.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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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활성 규명을 위한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 수준에서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활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발병 이후 경기도는 15억 원을 들여 2018년까지 `메르스 치료제` 개발사업을 추진했고,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랄록시펜`이 메르스, 사스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메르스, 사스, 코로나19가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에 속한다는 점에서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활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해 왔으나 이번 연구 결과로 실제 효과가 입증됐다고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은 설명했습니다.

경기도는 `랄록시펜`이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 억제 활성이 있으며 이미 시판 중인 약물로 안전성이 확보된 물질이라는 점에 주목해 지난 3월 임상 연구 지원에 나섰습니다.

지난 4월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의료원, 아주대의료원, 고려대 안산병원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협의체는 오는 8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승인 이후 임상 연구를 시작하면 이르면 올 연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해외 대유행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과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4일 `랄록시펜`의 `코로나19` 등 범용 코로나 항바이러스제 용도 특허를 공동 출원했습니다.

아울러 해외 임상 연구 역량을 보유한 경기지역 `랄록시펜` 생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경기도에는 `랄록시펜` 제품을 생산하거나 원료를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이 30여곳 있습니다.

경기도는 조만간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기술이전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임상 연구를 위한 랄록시펜을 협의체에 제공하며, 해외 임상 연구 등을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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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5 11:08:28
    • 수정2020-06-15 11:41:09
    사회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활성 규명을 위한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 수준에서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활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발병 이후 경기도는 15억 원을 들여 2018년까지 `메르스 치료제` 개발사업을 추진했고,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랄록시펜`이 메르스, 사스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메르스, 사스, 코로나19가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에 속한다는 점에서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활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해 왔으나 이번 연구 결과로 실제 효과가 입증됐다고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은 설명했습니다.

경기도는 `랄록시펜`이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 억제 활성이 있으며 이미 시판 중인 약물로 안전성이 확보된 물질이라는 점에 주목해 지난 3월 임상 연구 지원에 나섰습니다.

지난 4월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의료원, 아주대의료원, 고려대 안산병원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협의체는 오는 8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승인 이후 임상 연구를 시작하면 이르면 올 연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해외 대유행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과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4일 `랄록시펜`의 `코로나19` 등 범용 코로나 항바이러스제 용도 특허를 공동 출원했습니다.

아울러 해외 임상 연구 역량을 보유한 경기지역 `랄록시펜` 생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경기도에는 `랄록시펜` 제품을 생산하거나 원료를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이 30여곳 있습니다.

경기도는 조만간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기술이전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임상 연구를 위한 랄록시펜을 협의체에 제공하며, 해외 임상 연구 등을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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