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기소·물류센터서 확진자 나와…2주간 수도권 감염 하루 평균 36.5명

입력 2020.06.15 (12:04) 수정 2020.06.1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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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서 코로나19의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법원 등기소에서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근 2주간 수도권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6.5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택배 동남권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송파구는 오늘 이 물류센터에서 지난 8일과 9일 이틀 근무했던 5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근무자는 경기 시흥시 거주자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서소문동에 있는 서울중앙지법 중부등기소 직원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 직원의 정확한 동선과 감염 경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방역을 위해 중부등기소가 오늘 하루 폐쇄되면서 중구와 종로구 관할 등기 업무는 서울 서초동에 있는 중앙지법 등기국에서 진행합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어제까지 중부등기소를 방문했거나 이곳 직원들과 접촉한 법원 직원들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등기소 직원은 지난 13일, 서초동 법원 예식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돼 같은 시간대 예식장에 있었던 법원 직원들도 일단 모두 자가격리된 상태입니다.

이처럼 수도권의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2주간 수도권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6.5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20.4명이었던 이전 2주 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또 주 단위로 보면 10.1명이었던 지난달 17일 이후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늘면서 지난주엔 40.3명까지 높아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계속되고 있고, 특히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요양시설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빠른 전파속도를 따라잡기에 한계가 있다며, 수도권 거주 국민은 스스로가 방역사령관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감염확산을 막는 데 적극 참여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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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등기소·물류센터서 확진자 나와…2주간 수도권 감염 하루 평균 36.5명
    • 입력 2020-06-15 12:06:41
    • 수정2020-06-15 12:12:40
    뉴스 12
[앵커]

수도권에서 코로나19의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법원 등기소에서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근 2주간 수도권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6.5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택배 동남권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송파구는 오늘 이 물류센터에서 지난 8일과 9일 이틀 근무했던 5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근무자는 경기 시흥시 거주자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서소문동에 있는 서울중앙지법 중부등기소 직원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 직원의 정확한 동선과 감염 경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방역을 위해 중부등기소가 오늘 하루 폐쇄되면서 중구와 종로구 관할 등기 업무는 서울 서초동에 있는 중앙지법 등기국에서 진행합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어제까지 중부등기소를 방문했거나 이곳 직원들과 접촉한 법원 직원들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등기소 직원은 지난 13일, 서초동 법원 예식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돼 같은 시간대 예식장에 있었던 법원 직원들도 일단 모두 자가격리된 상태입니다.

이처럼 수도권의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2주간 수도권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6.5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20.4명이었던 이전 2주 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또 주 단위로 보면 10.1명이었던 지난달 17일 이후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늘면서 지난주엔 40.3명까지 높아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계속되고 있고, 특히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요양시설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빠른 전파속도를 따라잡기에 한계가 있다며, 수도권 거주 국민은 스스로가 방역사령관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감염확산을 막는 데 적극 참여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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