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가려진 ‘노인 학대’…가족·요양원까지 폭력
입력 2020.06.15 (22:04) 뉴스9(청주)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가려진 ‘노인 학대’…가족·요양원까지 폭력
동영상영역 끝
[앵커]

오늘은 '노인 학대' 예방의 날인데요.

오늘 같은 날이 무색하게도, 피해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가족'은 물론, 최근에는 '요양시설'에서도 피해를 입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그 실태를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0대 후반의 아들과 함께 사는 80살 할머니입니다.

아들에게 수시로 폭행당해 눈에 피멍이 들고 머리에 붕대까지 감았습니다.

또 다른 할머니는 남편에게 맞았습니다. 

손·발은 물론 어깨까지 어디 한 군데 성한 곳이 없습니다. 

집에서 가족에게 당한 학대는 피해자가 신고를 꺼려, 처벌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 노인복지관 관계자/음성변조 : "다른 (복지관) 이용 회원분들의 제보로 학대 정황을 파악하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이 요양원에서는 노인 환자들을 침대와 휠체어에 묶어 감금했다가 관할 구청에 의해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지자체 위탁 시설인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지난해 5월 학대 정황 등이 담긴 CCTV를 확보해 노인들을 학대했다고 판정한 곳입니다. 

경찰은 올해 1월, 학대가 벌어진 해당 요양원의 요양 보호사 3명을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또 다른 요양원에서는 노인들이 가림막 없이 옷을 입거나 벗게 하는 등 성적 학대 혐의로 직원 등 9명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보호자가 아버지의 몸에 상처가 난 경위를 조사해달라고 관할 기관에 신고해 경찰 수사로 이어진 경우입니다. 

[김양섭/충북노인보호전문기관 팀장 : "더욱이 경제적인 원리로 많이 진행(운영)되다 보니까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것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있겠고요."]

복지부가 해마다 내는 노인학대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가해자의 18.5%가 요양원과 병원 등 복지시설 직원들로, 5년 전에 비해 두 배 늘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 가려진 ‘노인 학대’…가족·요양원까지 폭력
    • 입력 2020.06.15 (22:04)
    뉴스9(청주)
가려진 ‘노인 학대’…가족·요양원까지 폭력
[앵커]

오늘은 '노인 학대' 예방의 날인데요.

오늘 같은 날이 무색하게도, 피해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가족'은 물론, 최근에는 '요양시설'에서도 피해를 입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그 실태를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0대 후반의 아들과 함께 사는 80살 할머니입니다.

아들에게 수시로 폭행당해 눈에 피멍이 들고 머리에 붕대까지 감았습니다.

또 다른 할머니는 남편에게 맞았습니다. 

손·발은 물론 어깨까지 어디 한 군데 성한 곳이 없습니다. 

집에서 가족에게 당한 학대는 피해자가 신고를 꺼려, 처벌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 노인복지관 관계자/음성변조 : "다른 (복지관) 이용 회원분들의 제보로 학대 정황을 파악하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이 요양원에서는 노인 환자들을 침대와 휠체어에 묶어 감금했다가 관할 구청에 의해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지자체 위탁 시설인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지난해 5월 학대 정황 등이 담긴 CCTV를 확보해 노인들을 학대했다고 판정한 곳입니다. 

경찰은 올해 1월, 학대가 벌어진 해당 요양원의 요양 보호사 3명을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또 다른 요양원에서는 노인들이 가림막 없이 옷을 입거나 벗게 하는 등 성적 학대 혐의로 직원 등 9명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보호자가 아버지의 몸에 상처가 난 경위를 조사해달라고 관할 기관에 신고해 경찰 수사로 이어진 경우입니다. 

[김양섭/충북노인보호전문기관 팀장 : "더욱이 경제적인 원리로 많이 진행(운영)되다 보니까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것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있겠고요."]

복지부가 해마다 내는 노인학대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가해자의 18.5%가 요양원과 병원 등 복지시설 직원들로, 5년 전에 비해 두 배 늘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

    현재 KBS사이트 회원계정의 댓글서비스 로그인 연동기능을 점검중입니다. 불편하시더라도 SNS 계정으로 로그인하신 후 댓글 작성을 부탁드립니다.

    알려드립니다
    KBS 뉴스홈페이지의 스크랩 서비스가 2020년 7월 24일(금) 부로 종료됩니다.
    지금까지의 스크랩 내역이 필요하신 이용자께서는 전용 게시판[바로가기▷]에 신청해주시면 제공해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스크랩 서비스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