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양제츠, 미중 충돌속 17일 하와이서 비공개 회담

입력 2020.06.16 (01:30) 수정 2020.06.1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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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신냉전'으로 불릴 정도로 고조하는 가운데 미국 하와이에서 양국 고위급 회담이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라고 홍콩과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17일(현지시각) 하와이에서 대면 협상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이 같은 회담을 추측하는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구체적인 시기를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회담 전망을 묻는 말에 "중국과 미국은 외교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했습니다.

AP통신도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16~17일 하와이에 머물 것이라면서 양제츠 정치국원이 이끄는 중국 대표단을 17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비공개 회담은 호놀룰루의 히캄 공군기지에서 열리고, 양국을 충돌하게 한 광범위한 사안을 다룰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AP는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겸직한 비건 부장관의 참석은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과 외교적 노력이 교착 상태에 처한 것도 의제가 될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양국 고위급 인사 간 첫 대면 협상 자리가 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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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6 01:30:34
    • 수정2020-06-17 00:16:41
    국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신냉전'으로 불릴 정도로 고조하는 가운데 미국 하와이에서 양국 고위급 회담이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라고 홍콩과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17일(현지시각) 하와이에서 대면 협상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이 같은 회담을 추측하는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구체적인 시기를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회담 전망을 묻는 말에 "중국과 미국은 외교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했습니다.

AP통신도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16~17일 하와이에 머물 것이라면서 양제츠 정치국원이 이끄는 중국 대표단을 17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비공개 회담은 호놀룰루의 히캄 공군기지에서 열리고, 양국을 충돌하게 한 광범위한 사안을 다룰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AP는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겸직한 비건 부장관의 참석은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과 외교적 노력이 교착 상태에 처한 것도 의제가 될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양국 고위급 인사 간 첫 대면 협상 자리가 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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