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콘크리트 더미 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어떤 곳? 개소부터 폭파까지

입력 2020.06.1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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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16일) 오늘 오후 2시 49분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했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개소 후 2년을 넘기지 못하고 콘크리트 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지난 2018년 9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앞선 4월 27일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27 판문점 선언'에서 "남과 북의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하여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치한다"고 합의했습니다.

개소 당시 '365일 24시간 소통 채널'이 열렸다는 평가를 받았고, 산림협력과 보건의료협력 등 각종 분야 회담과 실무회의가 열리곤 했습니다.

개성공업지구 한가운데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2005년 문을 연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를 개보수한 건물입니다. 2층에는 남측 인원이, 4층에는 북인 인원 상주하며 일상적으로 얼굴을 마주하던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노딜' 이후 연락사무소는 파행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을 잠정 중단하면서 우리 측 인원들은 올해 초 모두 철수하였습니다.

최근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남측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았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는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예고는 사흘 만에 현실이 되었습니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긴급회의를 열었고, 북한의 행동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소부터 폭파까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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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콘크리트 더미 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어떤 곳? 개소부터 폭파까지
    • 입력 2020-06-16 20: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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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16일) 오늘 오후 2시 49분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했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개소 후 2년을 넘기지 못하고 콘크리트 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지난 2018년 9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앞선 4월 27일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27 판문점 선언'에서 "남과 북의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하여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치한다"고 합의했습니다.

개소 당시 '365일 24시간 소통 채널'이 열렸다는 평가를 받았고, 산림협력과 보건의료협력 등 각종 분야 회담과 실무회의가 열리곤 했습니다.

개성공업지구 한가운데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2005년 문을 연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를 개보수한 건물입니다. 2층에는 남측 인원이, 4층에는 북인 인원 상주하며 일상적으로 얼굴을 마주하던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노딜' 이후 연락사무소는 파행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을 잠정 중단하면서 우리 측 인원들은 올해 초 모두 철수하였습니다.

최근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남측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았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는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예고는 사흘 만에 현실이 되었습니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긴급회의를 열었고, 북한의 행동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소부터 폭파까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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