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만에 사라진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순간

입력 2020.06.16 (21:03) 수정 2020.06.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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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상 4층, 지하 1층 건물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렸습니다.

접경지역 민가에서까지 굉음과 함께 자욱한 연기가 목격될 정도였는데요.

강푸른 기자가 영상 내용을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폭발은 공개된 영상 시작 6초 만에 일어납니다.

화면 중간에 포착된 가로로 긴 건물,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건물 하단에서 먼저 연기가 피어오르고, 뒤이어 상층부가 무너져내리는 모습이 선명히 포착됐습니다.

바로 옆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도 충격으로 유리창이 무너져내립니다.

몇 초 뒤 군 감시장비 카메라가 흔들릴 만큼 강한 충격이 이어지고, 검은 연기가 15층짜리 지원센터 건물을 집어삼키며 자욱하게 피어오릅니다.

개성공단 일대를 뒤덮은 연기는 같은 시간 멀리 떨어진 우리 측 민가에서도 목격됐습니다.

2018년 9월 성대하게 문을 연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연락사무소.

남북 양측 상주 직원이 80명에 이르는 등, '남북 간 첫 상시소통 채널'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1월 코로나 19로 남측 인원이 모두 철수하면서 빈 건물로 남았고, 오늘(16일) 폭발로 단 수 초 만에 사라졌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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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개월 만에 사라진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순간
    • 입력 2020-06-16 21:04:04
    • 수정2020-06-16 22:01:29
    뉴스 9
[앵커]

지상 4층, 지하 1층 건물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렸습니다.

접경지역 민가에서까지 굉음과 함께 자욱한 연기가 목격될 정도였는데요.

강푸른 기자가 영상 내용을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폭발은 공개된 영상 시작 6초 만에 일어납니다.

화면 중간에 포착된 가로로 긴 건물,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건물 하단에서 먼저 연기가 피어오르고, 뒤이어 상층부가 무너져내리는 모습이 선명히 포착됐습니다.

바로 옆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도 충격으로 유리창이 무너져내립니다.

몇 초 뒤 군 감시장비 카메라가 흔들릴 만큼 강한 충격이 이어지고, 검은 연기가 15층짜리 지원센터 건물을 집어삼키며 자욱하게 피어오릅니다.

개성공단 일대를 뒤덮은 연기는 같은 시간 멀리 떨어진 우리 측 민가에서도 목격됐습니다.

2018년 9월 성대하게 문을 연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연락사무소.

남북 양측 상주 직원이 80명에 이르는 등, '남북 간 첫 상시소통 채널'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1월 코로나 19로 남측 인원이 모두 철수하면서 빈 건물로 남았고, 오늘(16일) 폭발로 단 수 초 만에 사라졌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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